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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섯달

너를 생각하며 음악을 듣는다

음악을 틀면 너가 나온다

네가 내게 들려준 음악들은 생소하다

내 라디오에는 걸리지 않는 것들이다

그것들을 듣고 싶다

그것 때문에라도 난 너와 다시 연결해야 될 듯 싶다

구실일 수 있다

그래⋯

난 너가 벌써 그립다

이미 몇 번이고 그리워했다

깨어있는 동안에도, 꿈 꾸는 동안에도, 잠결에서도

카페인이 부족해서인지

몸상태가 계속 엉망이다

자도 자도 잠이 붙는 것 같지 않아

간만에 푹— 잠에 흠뻑 빠져본다

너가 아플까, 내가 아픈만큼

너가 아파 내 아픈 걸까

우리는 함께 아픈 건가

그게 너의 신호일까

나의 신호일까

우리가 하나로 엮인다면, 이미, 누가 먼저랄 것이 없다

또 우리는 서로를 다시 밀어낼 것일까

만난 적이 없던 것처럼

아니 만나기 이전처럼은 말이 되지 않는다

우리는 인연에 서로를 발견했다

그래서 기쁘다

그게 축복일지 아닐지는 알 수가 없다 아직은,

우리가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만큼은 확연히 알 수 있다.

서로를 금방 사랑하게 되었으니까

그럴까?

너도 나와 마음이 같을까

그건 정녕 중요할까

나는 반성하고 죄를 깨닫는다

그리고 뉘우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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