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생각하며 음악을 듣는다
음악을 틀면 너가 나온다
네가 내게 들려준 음악들은 생소하다
내 라디오에는 걸리지 않는 것들이다
그것들을 듣고 싶다
그것 때문에라도 난 너와 다시 연결해야 될 듯 싶다
구실일 수 있다
그래⋯
난 너가 벌써 그립다
이미 몇 번이고 그리워했다
깨어있는 동안에도, 꿈 꾸는 동안에도, 잠결에서도
카페인이 부족해서인지
몸상태가 계속 엉망이다
자도 자도 잠이 붙는 것 같지 않아
간만에 푹— 잠에 흠뻑 빠져본다
너가 아플까, 내가 아픈만큼
너가 아파 내 아픈 걸까
우리는 함께 아픈 건가
그게 너의 신호일까
나의 신호일까
우리가 하나로 엮인다면, 이미, 누가 먼저랄 것이 없다
또 우리는 서로를 다시 밀어낼 것일까
만난 적이 없던 것처럼
아니 만나기 이전처럼은 말이 되지 않는다
우리는 인연에 서로를 발견했다
그래서 기쁘다
그게 축복일지 아닐지는 알 수가 없다 아직은,
우리가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만큼은 확연히 알 수 있다.
서로를 금방 사랑하게 되었으니까
그럴까?
너도 나와 마음이 같을까
그건 정녕 중요할까
나는 반성하고 죄를 깨닫는다
그리고 뉘우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