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빈자리

by 서아

기억의 빈자리를 찾는 시간이 곧 삶이다.

아프게 꼬집지도, 헤집지도 말고,
틀에 엇나간 자리를 맞추듯이.

그렇게 기억은 내 안에 켜켜이 담겨
묵직한 발걸음마다,
나와 함께 앞으로 나아간다.


지는 낙엽에 서운함대신,

땅 속에 다시 스며드는 흐름을

알게 되는 것처럼.



Playing Love (piano version)- Ennio Morric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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