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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을 들여다보니
내얼굴이 거꾸로 섰다
익숙한 모습인데도
어딘가 낯설다
젓가락은 시옷처럼 곧고
숟가락은 디귿처럼 둥글다
똑같이 밥을 떠도
모양은
저리 다르다
뒤집힌 얼굴도 나고,
뒤집지 않은 얼굴도 나다
곧아도 나고, 둥글어도 나다
숟가락을 뒤집으면
익숙한 얼굴이 돌아오듯
세상도 그렇게 뒤집어 보면
다를까
글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우리말 입니다. 딱딱했던 공직을 떠나, 또 다른 이름를 찾고자 '한국문인협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더욱 공감가는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