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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할수 Feb 04. 2023

[100-95] 인간이 산다는 것

생각을 구현하는 과정이다

"인간이 산다는 것은 생각을 구체적으로 구현하는 과정이다'"라고 최진석 교수는 말한다. 그러면서 사람을 두 부류, 생각하는 사람과 생각을 안 하는 사람으로 나눈다.


또 세계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그것 중 하나는 인간이 안 만든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이 만든 것이다. 인간이 안 만든 것은 자연이고 인간이 만든 것은 문명이다. 인간은 무엇을 가지고 문명을 만드는가. 그 재료는 생각이다.


 인간이 산다는 것은 생각을 실현하는 것이라는  최진석 교수의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생각을 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생각을 안 하는 사람인가라는 내게 질문을 던진다.


 내가 생각을 안 한다면 인간으로서는 죽은 것이나 다름없겠다. 내가 생각을 하고 있다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으며 그 생각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며 사는가를 생각해 본다.


사실 이런 생각을 시작하니 마음이 불편해진다. 최진석 교수가 생각을 하라는 것은 생각을 하면서 문제를 발견하거나 불편함을 느끼라는 것이다. 문제를 발견했거나 자신을  불편하게 하는 것을 해결하라는 것이다.


 왜 내가 생각하는 사람인지 그 생각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사람인지를 묻는 질문에 불편함을 느낄까. 내가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의 내가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 생각을 구체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지금부터 새롭게 시작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지금하고 있는 일은 세 가지다. 매일 유튜브  스피치 강의를 통해 스피치 연습을 하고 있다.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었는데 매일 해왔다. 다른 하나는 백일백장 글쓰기다. 오늘이 95일째 연이어하고 있다. 그리고 평생교육사 실습 중이다.


여기다 더해야 할 것은 운동이다. 얼마 전 갈비뼈가 부러진 후 운동을 못했다. 그리고 사진을 찍는 것이다. 전엔 카메라와 조명이 없어서 못 한다고 했지만 지금은 핑계를 댈 수 없다. 나를 위해 투자한 카메라와 조명까지 있기 때문이다.


내가 원하는 것은  다른 사람과 비교해 월등한 사람이 아니라 이전의 나와 다른 내가 되는 것이다. 내가 운동을 하고 사진 찍는 것은 매일이 아니라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만 찍어도 이전의 나와 다른 내가 된다.


그러면 나는 생각하는 사람인가 그 생각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마음이 덜 불편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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