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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할수 Dec 12. 2023

마녀의 조건을 읽고

나도 마녀로 살고 싶다

어느 날 유윤주작가의 '마녀의 조건' 서평단 모집을 한다는 광고를 보았어요. 마녀의 조건은 마음먹은 대로  사는 여자란 뜻입니다. 저도 마음먹은 대로 살고 싶기 때문에 얼른 서평단 신청을 했어요.


힘찬북스 출판사에서 보낸 책이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소소한 일상을 행복하게 엮어가는 작가의 모습에서 미소가 피어났습니다. 계획대로 되는 일이 없는 게 삶이라고 하죠?라고 쓰는데, 영화 기생충에서 송강호가 계획대로 되는 것 봤냐며 "무계획이 계획."이라고 하던 명대사가 생각나네요. 그렇죠? 우리 삶에서 계획을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이 분명 있지요. 하지만 계획을 해야 하는 일도 분명 있습니다.


마음먹은 대로 살려면 계획을 해야 할 것 같아요. 마녀로 사는 것은 즉흥적인 기분에 따라 사는 것이 아니니까요. 마녀로 살아가는 것을 하나의 프로젝트라고 생각하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마녀로 살 마음을 먹고 있다면 마녀의 조건에 있는 유윤주 작가가 마녀로 살아가는 방식을 참고해도 좋겠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다 다르듯, 우리 각자가 생각하는 마녀의 조건도 모두 다르겠지만요.


마녀의 조건은 상큼 발랄 가볍게 읽혀요. 유 작가님이 삶이 상큼 발랄 가벼워서 그렇겠지요. 유작가님의 삶이 상큼 발랄 가벼운 것은 마녀로 살아서겠지요.  흘러가는 대로 사는 것이 인생의 이치가 아니라는 작가의 말에 공감해요. 흘러가는 대로 살다 보면 마지막에 남는 것은 후회와 자기 연민과 원망뿐이죠. 우리 모두가 마음먹은 대로 살아가는 마녀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마녀로 살아가는 유 작가님에게 큰 박수를 쳐드립니다. 이게 바로 인간 승리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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