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생태공예 책 쓰기
며칠 전 올해 꼭 하고 싶은 일 혹은 해야 할 일을 생각해 보얐다. 그리고 우선순위를 정했다. 가장 우선순위로 정한 것이 스토리텔링 생태공예 책 쓰기이다. 스토리텔링 생태공예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한지는 꽤 오래되었다.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한 이유는 스토리와 생태공예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수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홍보가 안 되있기 때문이다.
스토리텔링 생태공예 프로그램 수업은 다섯 단계로 이루어진다. 첫째 짧은 이야기를 한 후 토론을 한다. 둘째 솔방울이나 나뭇가지 등으로 이야기에 나오는 등장인물이나 동물을 만든다. 셋째 작품감상을 한다. 작품감상을 할 때는 작품을 만들 때의 마음 혹은 작품에서 받은 인상과 그 순간 떠오르는 생각이나 마음을 이야기한다. 넷째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발표를 한다. 다섯째 수업을 한 소감을 나눈다.
스토리텔링 생태공예 수업에 참여한 사람들은 말한다. 자연물로 이런 작품을 만들 수 있다니, 참 신기하다. 그리고 작품을 만들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힐링이 되었다고. 수업 분위기는 대체로 웃고 떠들고 시끌벅적하다. 나도 수업을 할 때 즐겁고 힐링이 된다.
스토리텔링 생태공예 책을 쓰려면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생태공예사진이 필요한데. 사진을 잘 찍을 수 없다는 핑계로 생태공예 책을 쓰지 않고 몇 년이 흘렀다. 2 년 전쯤 다시 생태공예 책을 써야겠다고 다시 맘먹었다. 그래서 사진학원에 갔다. 학원 강사의 추천으로 니콘카메라와 렌즈를 샀다. 학원에서 사진을 배웠지만, 제대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왕초보였기 때문이다. 사진을 찍을 때 기본인 초점 맞추기도 만만하지 않다. 카메라 다루기는 생각보다 어려웠다. 몇 번 카메라를 만지다가 찍다가 그만두었는데.
요즘 다시 유튜브를 보면서 사진 공부를 시작했다. 카메라 사용법은 니콘스쿨, 좋은 사진 찍는 법은 황인선의 미학적 사진학교에서 배운다. 올해는 꼭 스토리텔링 생태공예 책을 쓰고 싶다. 데드라인이 없는 계획은 계획이 아니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다. 내가 스토리텔링 생태공예 책을 못 쓴 이유가 데드라인을 정하지 않아서인 것 같다. 그래서 스토리텔링 생태공예 책 쓰기 데드라인을 정하기로 했다. 올해 우선순위는 스토리텔링 생태공예 책 쓰기이고 데드라인은 4월 30일까지 초고쓰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