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향해
“행복해지자”
마음속으로 생각만 해도 가슴이 찡해지고
입 밖으로 내뱉으면 울음이 터질 것 같은 말…
행복이다.
우리는 그곳과 작별을 고하면서도 끝까지
‘우리 뭘 하든 행복만 하자!’
라며
무적의 단어를 꺼내 들었다.
행복한 미래라니… 서로에게 충분한 기도이자, 충분한 축복, 충분한 바람이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아!
지금 당장 불행이 덮쳐온 사람에게 이 말은 가당치도 않은 말일 것이다.
오히려 이런 말로 오지랖을 부리다가는 가시 돋친 말을 한껏 들을지도 모른다.
이럴 때는 그저 ‘좋은 일이 있을 거야’라는 추상적인 위로를 건네는 수밖에 없다.
반대로 당신이 행복의 거리를 계산할 수 있게 되어
“너의 행복은 앞으로 일주일 뒤에 있어!”
이렇게 말한다면, 그 순간부터 우리의 인생은 플레이 시간에 따라 보상을 주는 진부한 게임이랑 다를 바가 없어진다.
연인들이 서프라이즈 선물을 주고받으며 행복한 눈물을 흘리듯,
기대도 안 하던 면접에 합격하여 벅찬 마음으로 며칠을 살아가듯,
행복은 예측할 수 없기에 의미가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저,
내가 이 일을 끝내면 행복할 거야!
내가 저 사람과 연인이 된다면 정말 행복할 거야!
같은 머릿속의 ‘나침반’만을 가지고 삶을 살아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