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희일비
수술은 아무 생각없이 받으러 갔다.
며칠 집을 비워야하니
청소를 깨끗이 하고 아들래미 수학 공부도 시키다 신랑이 추어탕 먹고 가재서 질질
수술받으러 가기전까지 공부를 시켜야겠냐고 잔소리를..
제발 추어탕은 다시 먹기 싫어서 마지막 추어탕이길 하며 먹고
병원 도착
항암할때는 젤 좁은 침대를 주더니
창가자리로 배정됬다 앗싸
첫날 정맥주사를 잡아주는데
어 이거 왜 아파요. 첨 겪어본 고통이..
지금도 이거 뗐을때가 젤 기쁘다.
누워서 수술 후기 검색
아 이렇게 하는구나.
잘 감이 안왔다
태어나서 전신마취는 처음 해봐서.
(피부 시술할때 수면마취까진 해봄)
유륜주사가 아프대서 긴장..
따꼼 수준 난 정맥주사가 더 아팠어.
수술실 춥다더니 그런거 느낄 여유없이 마취
정신차리니 회복실.
의사가 곽청술 했대서 좌절
머라고? 전이가 된건가?
카페 검색 결과로는 감시림프절 떼서 전이되면 곽청술인데..
이건 갈수록 조짐이..
원래 3박4일 입원이었는데
곽청술해서 10일정도 걸릴거랜다.
계속 검색...속상했다. 이럴거면 선항암을 그렇게 고생하며 왜했지.
어쩌겠어 이유가 있으니 했겠지
배액관 하나 달고 나왔고 겨드랑이가 뻥 뚫인 느낌...
유륜주사가 걱정보다 안아파서 기뻤는데
곽청술 했대서 슬프고
의사말로는 맨첨에 전이 된걸로 봐서
감시림프절 검사 암이 안나왔어도
예방적으로 곽청술을 했댄다.
그래도 병원에서 적응하며 지냈다.
밥먹고 한층 돌아서 소화시키고
음악감상실서 주로 시간 보내고
부종 예방 장갑 토시도 잘 끼고
정맥주사 링겔 뺀날은 넘 행복해서 자랑좀 하고..
배액관은 30이하 나와야 퇴원가능이라고
생각보다 양이 금방 준대서 또 기쁘고
그러고 시간을 보내던 중
월요일 수술했고
금요일 한가한 오후에 의사가 회진을 돈다
조직검사 결과가 나왔어요
네? 한 10일 걸린다더니..
완전관해에요
네? 아아아아아아악 넘 좋아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하이파이브를 했다.의사가
키트루다가 막강하구나 라고..말하고 가심
이걸 이렇게 갑자기 듣는구나 것도
병실에 아무도 없을때 나 혼자.
음악감상실가서 주변에 연락 돌리다 기뻐서 눈물이 난다. 진짜 나 맘 비웠는데..
기뻐도 눈물이 나나봐.
그동안 고생한게 스쳐지나고
힘이 막 난다.
나 했어요 완.전.관.해
수많은 검색과 사례를 보며 그렇게 부러워했던 그거
이제 신의 영역이라는 재발 전이 피하고 5년만 지나자.
아직도 눈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