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의 신비는 과장되었어
요즘은 뜸하지만 한때 TV쇼에서 유명인들이 출연해서 최면을 받으면서 감각을 왜곡시켜서 양파를 사과로 착각해서 우적우적 씹어먹는 다거나 전생을 회상하는 연출을 선보인 적도 있었어. 양파야 원래 촉감이나 식감이 맛없는 사과와 비슷하기에 최면쇼에 자주 보여주는 것이야. 그리고 전생을 보는 것은 최면 상태에서 문득 떠오르는 존재의 이미지를 읊은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어. 나도 자기 최면중에는 눈은 감았지만 뇌리속에 여러가지 이미지가 보여지거든. 그러한 이미지를 자신의 전생으로 삼는 거지.
오래된 사건의 증인을 최면 상태로 유도해서 범행 당시의 기억을 떠올려서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법최면이라는 영역으로 자리 잡았지. 최면 상태에 들어서면 한가지에 집중이 가능하므로 옛 기억에 집중하면 잊고 있던 것도 떠올릴 확률이 높아. 다만 이러한 것은 최면만 가능한 것은 아니고 잠자리에 누워서 몰두할 경우에도 얻을 수 있는 경험이야. 최면은 다소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조적인 수단이라고 생각해. 나도 실제로 타인 최면을 경험했는데 나를 힘들게 하는 트라우마와 기억을 떠올리라고 안내받았는데, 최면 아니더라도 어떤 사건이 나를 번민하게 하는 지를 평상시에도 인지하고 있었기에 그걸 대답했지. 최면술사는 내 대답을 듣고서 역시 최면은 잃어버린 기억도 복원할 수 있다고 자기 본위로 착각했을거야.
뉴스나 미디어에 소개된 최면의 민낯은 과학의 탈을 뒤집어쓴 사이비처럼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