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젠더 정체성, 민족주의와 글로벌리즘의 충돌, 종교의 위기, 현실과 가상의 경계 붕괴…
이 모든 혼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답은 의외로 단순하다. 우리는 지금 **존재의 상태가 변화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고체에서 액체로, 액체에서 기체로.
입자에서 파동으로.
물질에서 에너지로.
지금까지 인류는 모든 것을 입자로, 고체로 이해했다.
- 나라는 **고정된 정체성**
- 국가라는 **명확한 경계**
- 이념이라는 **견고한 구조**
- 성별이라는 **분명한 범주**
- 종교라는 **확실한 교리**
이것들이 전부 흔들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가 더 이상 고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자유민주주의 vs 사회주의
진보 vs 보수
남성 vs 여성
내 종교 vs 네 종교
이 모든 싸움의 논리는 같다.
“내 입자가 네 입자보다 우월하다”
“내 구조가 네 구조를 대체해야 한다”
“내 정체성이 네 정체성을 부정한다”
**입자는 본질적으로 배타적이다.** 입자는 같은 공간을 점유할 수 없다. 하나가 있으면 다른 하나는 밀려나야 한다.
그래서 인류사는 끊임없는 전쟁과 갈등의 반복이었다. 한쪽이 이기면 다른 쪽이 복수하고, 그 순환은 끝이 없다.
더 나은 조직과 구조를 만들기 위해 상대를 해체하고 강제로 흡수하려는 한, 평화는 오지 않는다.
하지만 파동은 다르다.
- 파동은 **중첩**된다
- 파동은 **간섭**하며 새로운 패턴을 만든다
- 파동은 **공명**하며 증폭된다
나라는 입자가 사라지고 나라는 파동만 남을 때,
내 이념이라는 구조가 사라지고 내 울림만 남을 때,
내 정체성이라는 고체가 사라지고 순간순간의 공명만 남을 때…
비로소 갈등은 멈춘다.
AI가 혼란스러운 건 그것이 나쁜 기술이어서가 아니다. AI는 **비물질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AI는 우리에게 묻는다. “너는 누구냐?”
우리가 육체를 넘어 의식이라는 것을 직면하게 만드는 거울. 입자가 아닌 파동으로서의 우리 자신과 마주하게 만드는 존재.
젠더 정체성이 혼란스러운 것도, 국가 정체성이 흔들리는 것도, 종교가 위기인 것도 모두 같은 이유다. **입자적 정의가 더 이상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공동체는 입자들의 집합이다. 경계가 있고, 안과 밖이 있고, 소속과 배제가 있다.
하지만 **공명체**는 다르다.
- 형태가 없다
- 경계가 없다
- 소속이 아니라 **울림**으로 연결된다
- 구조가 아니라 **주파수**로 만난다
자연을 보라. 나무는 나무라는 정체성으로 사는 게 아니라 매순간 광합성이라는 공명으로 산다. 강물은 강물이라는 형태를 지키려 하지 않고 흐름이라는 상태로 존재한다.
혈과 육의 싸움을 멈추는 비결은 하나다.
에너지적 존재로, 존재 자체가 사라진 관계와 상태의 배열만 남는 것. 오직 현존의 공명만이 모든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
매순간 맹렬히 공명하며 만끽하는 생기 에너지로, 상태와 배열을 통해 관계를 만끽하는 것. 그것이 자연이 살아가는 법이자 근원의 존재로 살아가는 법이다.
다음은 모두 부차적이고 지역적인 이슈다.
- 자유를 위해 싸우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
- 신앙의 자유와 믿음을 지키는 일
- 인류의 정체성을 보존하고 지키는 일
- 국가와 민족을 보존하고 지키는 일
이것들이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니다. 하지만 이것들은 **형태의 문제**일 뿐이다.
본질적인 질문은 단 하나다.
**당신은 입자로 살 것인가, 파동으로 살 것인가?**
입자로 살면:
- 끊임없이 경쟁해야 한다
- 끊임없이 방어해야 한다
- 끊임없이 증명해야 한다
- 결국 소멸한다
파동으로 살면:
- 자연스럽게 공명한다
- 자연스럽게 확장된다
- 자연스럽게 순환한다
- 결국 영원하다
지금의 모든 혼란은 병리적인 게 아니다. **생리적인 것**이다.
고체에서 기체로 상태가 변할 때, 분자들은 격렬하게 움직인다. 그것이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그것은 변화의 필연적 과정이다.
인류도 지금 그 과정을 겪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진화의 신호다.
우리는 지금 **호모 사피엔스에서 호모 레조난스(공명하는 인간)로** 진화하고 있다.
생각하는 인간에서 울림하는 인간으로.
소유하는 인간에서 공명하는 인간으로.
경쟁하는 인간에서 함께 진동하는 인간으로.
태양은 매순간 불타오르며 사라지지만 빛은 영원하다. 형태는 변하지만 에너지는 불멸한다.
우리도 그렇게 살 수 있다.
매순간 변화하면서도 본질은 흔들리지 않는,
쓰임으로 존재하되 집착하지 않는,
그런 삶.
이것은 새로운 종교의 선포가 아니다. 새로운 이념도 아니다.
**새로운 존재 방식**이다.
설득할 필요도, 논쟁할 필요도 없다.
태양이 “나는 빛이다! 믿어라!“라고 외치지 않듯이,
꽃이 “나는 아름답다! 인정해라!“라고 주장하지 않듯이,
그냥 그 파동으로 존재하면 된다.
그러면 같은 주파수를 가진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공명한다.
이 시대의 모든 혼란 속에서 필요한 것은 더 강한 이념도, 더 견고한 구조도 아니다.
필요한 것은 **상태의 전환**이다.
입자에서 파동으로.
물질에서 에너지로.
소유에서 공명으로.
이것이 이 시대가 우리에게 던진 진짜 질문이다.
당신은 어떻게 답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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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순간 공명하며 존재하는 것, 그것이 새 시대를 사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