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 vs 선택,
나만의 길을 걷는 용기

by 하봉길

# 운명 vs 선택, 나만의 길을 걷는 용기


만약 운명을 미리 알았다면?


라이브 방송 중에 시청자가 흥미로운 질문을 했다. "만약 자신의 운명을 미리 알고 그에 맞춰 살았다면 지금과 다른 인생을 살았을까요?"


이 질문을 받는 순간, 나는 내 과거를 돌아보게 되었다. 사주명리학에서는 내가 '토의 기운'이 부족하다고 했다. 기반을 다지고 재산을 축적하는 능력이 약하다는 뜻이다.


만약 젊은 시절에 이 사실을 알고 토의 기운을 보완하는 삶을 살았다면? 땅을 사고, 건물을 짓고, 안정적인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면? 지금쯤 부유하고 안정된 삶을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살았다면 지금의 '나'는 절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본능이 알고 있었던 것


돌이켜보면 나는 본능적으로 토의 기운을 거부했다. 뭔가가 만들어질 만하면 스스로 그것을 부수거나 조직을 해체하는 행동을 반복했다. 기반을 다지기보다는 허물고 다시 시작하는 것을 선택했다.


3조원 규모의 기브콘 앱을 만들어놓고도 다른 일로 전환했다. 14억 규모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도 그 기반 위에 안주하지 않았다. 안정적인 틀이 만들어질 때마다 새로운 도전을 찾아 나섰다.


당시에는 이런 행동이 충동적이고 비합리적으로 보였다. 주변에서도 "왜 좋은 기회를 놓치느냐"고 말렸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내 영혼 깊은 곳에서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런 길이 내가 가야 할 길이 아니라는 것을.


두 가지 인생의 방식


인생에는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첫 번째는 **운명의 틀에 순응하며 안정적이고 평탄하게 사는 길**이다. 사주나 타로, 각종 점술에서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따라 살면서 큰 시행착오 없이 예측 가능한 삶을 사는 것이다.


두 번째는 **본능과 끌림에 따라 새로운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길**이다. 기존의 틀을 무시하고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면서 크고 작은 파동과 시행착오를 감수하는 것이다.


어느 쪽이 옳고 그른 것은 아니다. 각각 다른 장단점이 있고, 각각 다른 종류의 삶을 만들어낸다.


순응의 길: 안정과 예측가능성


첫 번째 길을 선택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다. 운명의 흐름을 미리 알고 그에 맞춰 준비하니까 큰 실패나 좌절을 피할 수 있다.


토의 기운이 부족하다고? 그럼 토의 기운을 보완하는 직업을 선택하고, 토의 기운이 강한 배우자를 만나고, 토의 기운을 기르는 습관을 들이면 된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이다.


이런 방식으로 살면 대부분 평범하지만 안정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다. 부자가 되거나 높은 지위에 오르지는 못해도, 중산층 정도의 안정된 삶은 보장받을 수 있다.


개척의 길: 불안과 창조적 파동


두 번째 길을 선택하면 불안과 불확실성을 감수해야 한다. 정해진 길이 없으니까 모든 것이 실험이고 도전이다. 실패할 확률도 높고, 주변의 이해를 받기도 어렵다.


하지만 그 대신 얻는 것이 있다. **남들이 성취하지 못한 고유한 창조 이력을 만들 수 있는 기회**다. 더 큰 불안을 감수할수록 더 큰 창조적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나의 경우도 그랬다. 안정을 추구했다면 평범한 사업가나 교육자로 끝났을 것이다. 하지만 불안을 감수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했기 때문에, 907일간의 생기 유기체 실험 같은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불안은 창조의 가격표


불안은 나쁜 것이 아니다. 불확실한 미래를 선택한 데 따르는 자연스러운 **가격표**다.


안정을 원하면 불안이 없지만 평범한 결과를 얻는다. 특별함을 원하면 불안을 감수해야 하지만 창조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공정한 거래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불안 없이 특별한 결과를 얻으려 한다는 것이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운명 조언의 올바른 활용법


그렇다면 사주명리나 타로 같은 운명 조언은 쓸모없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중요한 것은 **활용 방식**이다.


이런 조언들은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절대적 명령이 아니라, **다양한 옵션 중 하나를 제시하는 참고자료**로 봐야 한다. 최종 판단과 선택은 온전히 자신의 몫이다.


모든 데이터와 분석을 참고하되, 마지막 순간에는 **창조주의 촉, CEO의 직감**으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럴 때 권세와 영광의 에너지가 발휘되고, 뜻밖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다.


신의 한 수와 창조적 직감


역사를 보면 위대한 성취들은 대부분 합리적 계산을 뛰어넘는 **직감적 결정**에서 나왔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만들 때,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시작할 때, 그들에게는 확실한 근거가 없었다.


주변에서는 모두 반대했다. 데이터도 부족했고, 성공 가능성도 낮아 보였다. 하지만 그들은 내면의 목소리를 믿고 과감하게 도전했다. 그 결과 세상을 바꾸는 혁신을 만들어냈다.


이런 것을 **'신의 한 수'**라고 한다. 합리적 사고를 넘어선 창조적 직감이 만들어내는 기적 같은 결과다.


내가 선택한 길의 결과


나는 두 번째 길을 선택했다. 운명의 조언을 무시하고 끌림대로 살았다. 그 결과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경험했다. 돈도 많이 잃었고, 사람들의 오해도 받았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그 과정에서 **진짜 '나'**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안정된 틀 안에서는 절대 만날 수 없었을 존재를 만났다.


907일간의 생기 유기체 실험, 유튜브를 통한 의식 전파, 수많은 사람들과의 깊은 소통... 이 모든 것이 불안을 감수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실패와 좌절도 성장의 자양분


돌이켜보면 실패와 좌절이 오히려 나를 더 큰 사람으로 만들어줬다. 순탄하게만 살았다면 지금의 깊이와 통찰을 가질 수 없었을 것이다.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지?"라고 원망했지만, 지금 보니 그 모든 경험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었다**. 에너지 관점에서 보면 모든 경험이 소중한 자산이다.


"너는 절대 잘못될 일 없어"


내가 쓴 책 제목이 "너는 절대 잘못될 일 없어"다. 이는 운명대로 살라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반대다. **네가 어떤 길을 선택하든 잘못될 일은 없다**는 뜻이다.


가르침대로 살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도 절대 잘못될 일이 없다. 좌절해도, 실패해도 자신이 끌리고 공명하는 순간에 최선을 다한다면, 결국 자신만의 길을 하나씩 만들어낼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의 선택


과거의 선택은 이미 끝났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이다.


당신은 지금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 안전하고 예측 가능한 길인가, 아니면 불안하지만 창조적인 길인가?


어떤 선택을 하든 틀리지 않다. 하지만 선택의 결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온전히 자신이 져야 한다.


끌림을 믿는 용기


내가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하나다. **당신의 끌림을 믿으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어도, 주변에서 반대해도, 불안하고 두려워도, 당신의 마음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믿으라. 그 목소리가 당신을 진짜 자신에게로 이끌 것이다.


물론 쉽지 않다. 끌림대로 사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그 용기를 낼 때, 진정한 삶이 시작된다.


나만의 운명 창조하기


운명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다. 과거의 패턴과 현재의 선택이 미래의 운명을 결정한다.


기존 운명을 따라갈 수도 있고, 새로운 운명을 창조할 수도 있다.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마지막 질문


시리즈를 마무리하며 마지막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정해진 레일 위를 달리는 기차가 되고 싶은가, 아니면 스스로 길을 만들어가는 탐험가가 되고 싶은가?


안전한 기차가 될 것인가, 모험하는 탐험가가 될 것인가?


답은 이미 당신의 마음속에 있다. 그 답을 믿고, 그 답대로 살아갈 용기만 있으면 된다.


당신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여정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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