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틈
by
박사랑
Dec 24. 2023
균열에는 서로의 상처가 서로의 슬픔이 모여있다.
그 틈으로 버림받기 싫다는, 무시당
하고 말 거라는 서로의 울부짖음이 담겨있다.
치유받지 못한 마음들이 모이고 뒤엉켜 울부짖는다.
잔뜩 화가 난 남자와 여자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송곳 같은 말들을 쏟아내고는 틈을 빠져나온다.
먼지가 잔뜩 묻은 옷을 툴툴 털어내고서는 그 자리를 일어선다.
살짝 고개를 돌려 한 번씩 틈을 바라본다.
서로의 슬픔이 잔뜩 모여 끈적해진 틈은 말이 없다.
keyword
시
에세이
수필
3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박사랑
소속
아트워드
직업
출간작가
이재명의 스피치
저자
결핍은 나의 힘 사람들에게 말하기 어려운 감정을 글로 남겨요.
팔로워
32
제안하기
팔로우
작가의 이전글
사랑스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