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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상석 Dec 23. 2022

하늘나라는 어떤 곳일까?

         “하늘나라는 어떤 모습일까?”라고 물으면, 좋은 답을 찾을 수 없다. 하늘나라는 물리적 구조나 공간으로 이해할 수 없고, 세상에 있는 좋은 것으로 비교할 수 없는 곳이다. 하지만, “하늘나라는 어떤 곳일까?”라고 물으면, 상당히 의미 있는 답을 찾을 수 있다.

         질문과 관련해서 하늘나라의 법질서와 백성의 심령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에 인용한 ‘참 행복’은 하늘나라의 헌법으로 알려져 있다. 천국이 어떤 복된 심령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떤 약속 위에 서있는지를 잘 말해 준다(표 참조).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한 사람   (하늘의 약속)                                    

마음이 가난한 사람 (하늘나라)

마음이 슬퍼하는 사람 (하느님의 위로)

마음이 온유한 사람 (땅)

마음이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 (흡족함)  

마음이 자비한 사람 (하느님의 자비)

마음이 깨끗한 사람 (하느님을 뵘)

마음이 평화를 이루는 사람 (하나님의 자녀 )

의와 진리를 위해서 몸과 마음이 박해, 모욕, 비난받는 사람 (하늘의 상)


        위에서 언급한 참 행복은 사람의 심령에서 찾을 수 있다. 행복한 사람에게 약속된 보상도 심령에 관한 복이다. 하늘나라는 참 행복의 약속 위에, 행복한 심령들이 사는 곳이다. 행복한 심령에 가장 가까운 이는 어린아이이다. 예수께서 “하늘나라는 이런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마 19: 14)”라고 말했다. 어린아이의 두드려진 특징은 순진성이다. 하지만, 이러한 순진성은 지상에서 죄 가운데 노출이 안되었다는 것뿐이지, 그것이 곧 천국의 순진성이 아닐 것이다. 행복한 심령은 의지와 이성으로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할 수 있고, 선을 택하고, 악을 멀리할 수 있는 판단력을 갖춘 순진성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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