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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상석 Oct 08. 2023

최후의 심판

         모든 사람은 한번 죽게 되고, 그 뒤에는 하나님 앞에서 받는 심판이 있는 데, 이를 최후의 심판(The Judgement)이라 한다 (히 9:27). 최후의 심판 때에, 선한 일(good deeds)을 한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악한 일(evil deeds)을 한 사람은 정죄를 받는다 (눅 11:31, 요 5:29). 그러면, 선한 일, 악한 일의 기준은 무엇이며, 누구의 심판을 받게 될까? 

         선한 일, 악한 일의 기준은 하나님의 의(righteousness)와 공정(justice)이다(겔 33: 20, 사 9:7, 시 96:13, 98:9, 행 17: 31). 사람은 하나님에 의해 영(靈, Spirit)을 가진 혼(魂, Soul)으로 지음을 받았다. 영과 혼으로서의 사람은 공동체(사회)를 형성하고 공동체(사회)에서 생명 활동을 한다. ‘선하다’, ‘악하다’의 기준은 개인 윤리가 아닌, 공동체 윤리이다. 결국, 자신의 행동이 공동체의 생명, 평화, 질서, 행복에 기여하면 선이 되고, 해가 되면 악이 된다. 자신은 득을 보지만, 공동체에 해가 되는 경우가 있고, 자신은 손해를 보지만, 공동체에 득을 주는 경우가 있다. 

         심판의 권위는 사람을 만드신 분, 하나님에게서 나온다 (요 5:27, 행 17:31). 하나님은 아들인 예수에게 심판의 권위를 주셨고, 예수는 모든 살아 있는 사람들과 죽은 사람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행 10: 42, 요 5: 27). 심판에 대한 한 가지 원리는 사람이 사람을 심판해야 한다는 점이다. 예수는 사람의 아들이며, 심판자로서, 하나님의 의와 공정의 기준에도 맞는 사람이다. 최후의 심판에서, 예수와 함께 심판하는 권위를 받은 사람들도 있다(고전 6:2, 계시록 20:4). 예수를 믿고 예수와 함께 고난을 겪은 사람들이다. 예수의 제자들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게 된다. 미루어 보아, 예수의 권위로, 각 민족을 심판할 사람들은 그 민족 가운데서 나온다. 최후의 심판에서 한국 사람을 심판할 사람은 심판의 권위를 위임받은 한국 사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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