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 1

by 산골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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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깨달음 두어 개 정도

가슴에 품고 오르내리는 거다.

매일 딛는 땅보다 높은

매일 딛는 땅 안 보이는 곳에서

비밀의 문 두어 개 여닫고 오는 거다.


그래,

운해와 구름과 기암괴석에

고운 시선 두어 개 담아 놓고

나도 너처럼 그림이 돼 보는 거다.


그래서

나도 가끔은 산이 되어 보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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