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
여자는 언제 꽃을 받고 싶을까?
어쩌면 매일, 아니면 문득
기억하지 못한 어느 날 오늘
꽃을 나에게 정기적으로 준다면?
기다리지 않아도 오는 선물이라면
오늘이 바로 주면 좋겠다.
꽃은 시들기에 아까운 걸까?
그러나 향기는 남고
기억은 흐르고
손에 남은 온기는 사라지지 않으니 좋지
누구에게 꽃을 선물하고 싶을까?
사랑하는 사람에게
기쁨을 주고 싶은 이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갑자기 꽃을 받으면 나는 좋을까?
설렘은 예고 없이 찾아오니까.
받으면 땡큐
그래, 꽃집에 가자.
그냥 나에게 바로 선물하자.
기다리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