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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vs ACT 차이 비교 및 선택 방법

SAT 공부의 판을 바꾸다

by studysuperfast

ACT 유출 사태, 단순한 사건이 아닙니다

2024년 4월, 한국에서 치러진 ACT 시험의 유출 사태는 단순한 관리상의 실수를 넘어, 시험 자체의 신뢰도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후 ACT 본부는 시험 구조 개편을 발표했으며, 문항 수를 줄이고 시간당 부담을 완화하며 디지털-지면 병행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수험생 친화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가 구조가 바뀌었다고 해서, 입시에서의 신뢰도까지 바로 회복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GPA(내신)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ACT 점수를 제출할 경우, 대학 입학사정관이 그 신뢰도를 의심하거나 추가적인 근거 자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ACT 점수 유출과 무관한 수험생들까지도, 한국 내 전체 ACT 응시생에 대한 이미지 하락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SAT는 어떤 방향으로 변화했을까요?

SAT는 2024년부터 전면 디지털 방식으로 개편되며, 단순 암기보다는 사고력 기반 평가로 변화했습니다. 시험은 적응형 구조로 운영되며, 정보 간 논리적 연결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출제됩니다. 이는 단순한 문제 풀이 능력이 아니라 실제 대학에서의 학업 수행 능력을 측정하려는 방향으로의 변화입니다.


College Board의 2024년 공식 리포트에 따르면, SAT 점수는 대학 1학년부터 4학년까지의 누적 GPA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내신(HSGPA)과 함께 사용할 경우, 학생의 대학 내 성과 예측력이 더 높아진다고 분석됩니다. 다시 말해, SAT는 단순히 수험 성적을 넘어 입학 후 학업 역량을 설명해주는 주요 지표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ACT는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2024년 9월 발표를 통해 ACT는 전반적인 구조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① 디지털 전환(미국은 디지털과 종이 시험 선택 가능)

② 문항 수 감소

③ 문제당 시간 증가

④ 수학 5지선다 → 4지선다 전환

⑤ 과학 항목의 선택 과목화

로 전반적인 부담 완화를 반영했습니다.


이로 인해 ACT는 시험 시간 압박이 줄어들었고, 학생들이 체감하는 난이도도 낮아졌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상대적으로 ACT가 쉬워졌다는 것은 이제 대부분의 수험생과 입학사정관이 알고 있는 사실이며, 따라서 점수만으로 경쟁력을 입증하기는 점점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물론 대학들은 ACT와 SAT 모두를 공식적으로 동등하게 인정하지만, 특정 시험에 대해 암묵적인 신뢰의 온도 차가 존재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SAT와 ACT 표준화 시험, 대학은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공식적으로 미국 대학들은 SAT와 ACT를 모두 동등하게 인정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버드, 예일, 스탠퍼드 등 주요 대학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입시 현장에서는 SAT 점수가 더 신뢰받고 있다는 의견이 꾸준히 존재해 왔습니다.


특히 이번 ACT 유출 사태 이후, SAT 점수를 통해 학생의 역량을 평가하려는 경향이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공정성과 신뢰성’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 아이에게 맞는 시험은 무엇일까요?

수험생의 시험 선택은 단지 ‘점수가 잘 나오는 시험’이 아니라, ‘대학이 신뢰하는 점수인가’라는 기준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ACT는 구조적으로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지만, 시험 유출이라는 중대한 이슈의 여파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SAT는 디지털 전환 이후, 사고력 중심 평가 체계를 더욱 강화하며 평가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내 표준화 시험 점수를 제출하는 학생의 60% 이상이 SAT를 선택하고 있으며, 일부 학생들은 SAT 점수를 기반으로 입시 전략을 짠 뒤, 필요시 ACT를 추가로 응시하는 방식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전략적 선택이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2025학년도처럼 불확실성이 큰 해일수록, 수험생은 신뢰할 수 있는 평가 도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험의 형식이나 시간 배치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시험의 점수가 대학에 어떻게 전달되고, 어떻게 해석될 것인지입니다.


SAT는 현재 구조적 안정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갖춘 시험입니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변수에 노출되지 않도록 SAT를 중심으로 입시 전략을 재정비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안전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 본 칼럼은 《SAT 공부의 판을 바꾸다》와 College Board의 2024년 공식 보고서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SAT 목표 점수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함께 방법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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