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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A 높은데 SAT 점수 낮은 학생 점수 올리는 법

SAT 고민상담소 01

by studysuperfast

GPA도 높고 토플도 만점인데… 왜 SAT 리딩 점수는 안 오를까요?


“우리 아이는 GPA도 좋고, 토플도 거의 만점이에요.
그런데 SAT 리딩 점수만큼은, 이상하게 700점의 벽을 못 넘어요. 왜 그럴까요?”

이 질문을 처음 들은 건 꽤 오래전입니다.
그리고 그 뒤로, 비슷한 아이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영어는 잘하는데, SAT 리딩 점수만 오르지 않는 아이들.


학부모님들은 그 이유를 문제를 많이 안 풀어 봐서...

혹은 ‘문제 유형을 몰라서’

'기출문제를 많이 안 풀어 봐서... '라고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여러 학생들의 학습 과정을 오래 지켜보면서 확신하게 됐습니다.
이건 단순히 시험 유형의 문제가 아니라,
지문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방식 자체의 차이였습니다.



영어 실력만으로는 넘을 수 없는 점수의 벽

SAT 리딩에서 점수가 정체된 아이들은 대부분
문장을 해석하는 능력은 뛰어납니다.
그런데도 점수가 오르지 않는 이유는,
지문을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정보 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사고력이 충분히 훈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SAT는 언어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 아닙니다.
비판적 사고와 논리적 판단을 요구하는 시험입니다.


‘읽는 힘’이 아니라 ‘분석하는 힘’이 필요합니다

SAT 리딩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독해력이 아니라,
지문의 구조, 논리적 흐름, 문장 간의 연결성을 파악하는 능력입니다.

이 문단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가?

이 문장은 앞뒤 내용과 어떤 논리적 연결을 가지는가?

저자는 어떤 방식으로 주장을 전개하고 있는가?


이처럼 지문을 구조적으로 바라보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으면,
문제를 많이 풀어도 정답의 근거를 찾기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이건 SAT 리딩 점수가 오르지 않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점수가 바뀌기 시작한 순간

한 학생은 국제학교 상위권, 토플 118점.

하지만 SAT 리딩 점수는 680점에서 멈춰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문제를 더 많이, 더 빠르게 푸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학원과 과외까지 안 받아 본 게 없었습니다.


이 학생에게는 문제 풀고 채점하고 오답노트 하는 것 대신

지문을 ‘정확히’ 분석하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처음에는 한 문제를 10분 넘게 고민하며
문단의 목적, 정보의 배열, 선택지 간의 논리 차이를 함께 살폈습니다.

10분에 한 문제를 풀면서, 학부모님도 학생도 처음에는 불안해했습니다.


지금 교정하지 않으면 더 이상 기회는 없다는 생각으로

문제 분석하는데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결국 그 학생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은 왜 이게 답인지 말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순간부터 문제 풀이 속도는 물론 점수가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디지털 SAT 리딩, 문제 풀이가 아니라 논리 훈련입니다

고득점 학생들의 공통점은 분명합니다.

지문 구조를 분석하며 읽고

정보의 역할과 전개 방식을 판단하며

선택지를 논리적 근거로 구분합니다


결국 SAT 리딩은 ‘정답을 고르는 시험’이 아니라,
‘왜 이것이 정답인지 설명할 수 있는지’를 묻는 시험입니다.


심지어 디지털 SAT 점수 = 지능 점수라는 말도 생길 정도였습니다.



9학년이라면 지금이 골든타임입니다

9학년은 문해력과 사고력 훈련을 받아들이기에 가장 유연한 시기입니다.
10학년 이후부터는 학습 방식이 고착화되고,
11학년이 되면 전략보다 실전 점수에 대한 압박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지금 시작하는 훈련이, 점수뿐 아니라 공부의 방식 자체를 바꿔줍니다.



SAT 리딩 점수는 단순한 영어 실력의 결과가 아닙니다.
그 아이가 얼마나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글의 구조를 얼마나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문제를 많이 풀리면 나아지지 않을까?”
라고 말하지만,
지금 필요한 건 양이 아니라 방향입니다.


점수는 문제를 많이 푼다고 오르지 않습니다.
정확하게 읽고, 논리적으로 판단하는 힘이 쌓일 때 비로소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디지털 SAT 리딩 점수, 어디서 막혔는지 모르겠다면
지금 아이의 문해력과 분석력을 진단해 보세요.


단순한 문제풀이가 아닌,
‘읽는 방식’부터 다시 정비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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