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학원 여름 특강 계속 보내도 될까요?

SAT 고민 상담소 04

by studysuperfast

유학 초기, 영어가 힘든 아이를 위한 여름방학 공부법


올해 초, 한 학생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10학년을 마치고 여름방학이 시작되자, 부모님은 SAT 학원에 등록하기로 결정하셨습니다. 같은 반 친구들도 다니고 있었고, 언젠가는 SAT를 준비해야 하니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셨던 거죠.


하지만 몇 주가 지나면서 새로운 고민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계속 학원에 보내는 게 정말 맞는 것일까?”



낯선 언어와 독해의 어려움


학생의 모의고사 점수는 1300점대 초반입니다. 그중에서도 영어 점수가 특히 저조하며, 종종 지문을 끝까지 읽지 못해 뒷부분의 문제를 비워둔 채 제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추론 문제나 미국 역사나 문학 관련 지문이 나올 때는 지문을 접하기도 전에 압박감을 느끼곤 합니다. 내용보다는 생소한 단어 때문이고, 문장 구조가 낯설어 한 문장을 해석하는 데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 SAT 준비만 할 것이 아니라 토플(TOEFL)과 같은 시험을 활용해 학교 생활에 필요한 읽기와 쓰기 능력을 함께 발전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토플 준비는 어휘와 문장 구조, 에세이 작성 등 기초 언어 능력을 전반적으로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이러한 준비는 앞으로의 수업 적응 및 에세이 작성, SAT 공부의 기초체력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만 유독 느린 걸까요?”


이런 상황에서 많은 학부모님들은 자기도 모르게 스스로를 탓하거나, 다른 학생들과 비교하며 불안해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간과할 수 있는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현재 아이가 힘들어하는 것은 바로 ‘SAT 문제’가 아니라 ‘영어 문장’ 그 자체라는 것입니다.


문제 해결 능력 이전에, 기본적인 문해력과 배경지식이 부족하다면, 또한 무엇보다도 ‘영어 문장을 자연스럽게 읽는 능력’이 결여되어 있다면 당연히 성적이 쉽게 상승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의 문제풀이 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단지 아직 미국식 학습 환경에 익숙해지는 과정에 있는 것일 뿐입니다.



수학을 잘하는데도 점수가 오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행히도 저는 수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문제를 쉽게 푸는 편입니다. 한국에서 수학을 미리 공부한 덕분에, 문제 자체는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SAT에서 출제되는 수학 문제는 영어로 조건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문제를 해석하고 적절한 수식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언어 장벽이 생기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결국, 영어 해석 능력이 부족하면 수학에서도 높은 점수를 기대하기 어렵게 됩니다.



이제 방향 설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렇다면 현재처럼 학원을 계속 다니는 것이 좋을까요?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학원에 다니셔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수업의 방향이 적절해야 합니다.


SAT는 분명히 전략과 기술이 중요한 시험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하게, 텍스트를 정확하게 읽고 해석할 수 있는 기본적인 독해력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현재 다니고 있는 학원에서 반복적으로 문제를 푸는 방식이나 정답을 맞히는 '요령' 중심의 수업에 집중하고 있다면, 이러한 학습 방식이 과연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내용인지 한 번 돌아봐야 합니다.



현재는 기초 체력을 강화할 때입니다. SAT는 결국 읽기와 이해의 시험이므로, 지금 자녀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닙니다. **‘문장을 읽고, 그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는 연습’**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학원을 계속 다니고 있다면, 수업이 독해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자녀의 현재 수준에 적절한 속도와 어휘, 지문을 활용하고 있다면, 이는 SAT 준비를 위한 '문해력 중심의 훈련'이 될 수 있습니다.



학생이 유학을 시작하는 초기 단계에서 SAT 점수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 시점에서 얼마나 잘 읽고, 해석하며 이해하는지가 향후 학업 성취와 SAT 준비의 중요한 토대가 됩니다.


SAT는 확실히 중요한 시험입니다. 하지만 그 준비 과정은 단순히 ‘시험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문장과 글의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 SAT 학원 대신 영어 실력 먼저 키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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