麻姑城 地上最高大城 奉守天符 繼承先天...長曰黃穹氏 次曰白巢氏 三曰靑穹氏 四曰黑巢氏也 兩穹氏之母曰穹姬 兩巢氏之母曰巢姬 二姬皆麻姑之女也 麻姑生於朕世 無喜怒之情 先天爲男 後天爲女 無配而生二姬 二姬 赤受其精 無配而生二天人二天女 合四天人四天女 마고성(麻姑城)은 지상(地上)에서 가장 높은 성(城)이다. 천부(天符)를 봉수(奉守)하여 선천(先天)을 계승(繼承)하였다…첫날은 황궁(黃穹)씨요, 다음날은 백소(白巢)씨요, 세번째날은 청궁(靑穹)씨요, 네번째날은 흑소(黑巢)씨다. 양 궁씨의 어머니는 궁희(穹姬)고 양 소씨의 어머니는 소희(巢姬)다. 궁희와 소희는 모두 마고(麻姑)의 딸이다. 마고는 짐세(朕世)에서 태어나 희노(喜怒)의 감정이 없으므로 선천을 남자로 하고 후천(後天)을 여자로하여 배우자 없이 궁희와 소희를 낳았다. 궁희와 소희도 그정을 받아 배우자없이 두 천인(天人)과 두 천녀(天女)를 낳았다. 합하여 네 천인과 네 천녀다. 先天之時 大城在於實達之上 與虛達之城竝列 火日暖照 無有具象 唯有八呂之音 自天聞來 實達與虛達 皆出於此音之中 大城與麻姑赤生於斯 是爲朕世 선천(先天)의 때에 마고대성(麻姑大城)은 실달성(實達城)의 위에 허달성(虛達城)과 나란히 있었다. 햇볕만이 따뜻하게 내려쪼일뿐 상을 가진 물체라고는 없었다. 오직 8 여(呂)의 음(音)만이 하늘에서 들려오니 실달성과 허달성이 모두 이 음에서 나왔으며 대성과 마고도 또한 이 음(音)에서 나왔다. 이것이 짐세(朕世)다.
우리 민족은 스스로를 배달(倍達)의 민족(民族)이라 불러왔다. 그리고 중국(中國)과 일본(日本)이라 자기들을 부르는 바로 이웃나라 사람들에 대해 우리는 스스로를 한국(韓國)이라 부르며 대칭(對稱) 해 왔다. 중국인들은 자기들이 세상의 중심에서 산다며 중국이라 불렀고 일본인들은 자기들이 해가 뜨는 땅에 산다며 일본(日本)이라 불렀다. 그렇다면 한국인은 무엇 때문에 자기 땅을 한국이라고 부르는 걸까? 배달의 민족은 무슨 뜻이며 왜 스스로를 그렇게 부르는 걸까?
419년 신라 눌지(訥池) 이사금(尼師今) 2년에 볼모로 잡혀있는 왕자 미사흔(未斯欣)을 구하러 야마토(Yamato やまと)로 떠나기 전, 신라를 고구려의 속국(屬國)으로 전락(轉落)시키는 실성(實聖) 이사금의 통치에 반대하며 삽량주(歃良州)에서 유배(流配)와 같은 칩거(蟄居) 속에서 자신의 별장인 징심헌(澄心軒)에서 박제상(朴堤上)이 완성했다는 15지(誌)로 구성된 역사서가 있었다. 징심록(澄心錄)이었다. 징심록의 1지(誌) 부도지(符都誌)에서 박제상은 만년(萬年)을 넘는 장구(長久)한 한민족(韓民族)의 기원(起源) 뿐만 아니라 모든 현생 인류의 시원(始原)을 밝히고 특히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가 우리 한민족의 시원(始元)인 마고(麻姑) 할미로부터 시작했음을 명확히 밝혔다. “미토콘드리아 DNA와 인류 진화”라는 1987년 논문(論文)에서 분자생물학자들과 생화학자들이 명확히 밝혔던 60억 명의 현생인류(現生人類) 조상인 동아프리카 지역에 살던 한 여성, 그녀가 삼신(三神) 할미라 불리는 마고(麻姑) 임을 박제상(朴堤上)은 419년에 이미 부도지(符都誌)에 기록해 놓고 있었다. 마고성(麻姑城)이 지상 최고의 대성(大城)이고 마고(麻姑)가 배우자(配偶者) 없이 궁희(穹姬)와 소희(巢姬)라는 두 딸을 낳은 여인이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 마고(麻姑)와 궁희(穹姬) 그리고 소희(巢姬)가 셋이 하나인 삼신(三神) 할미라고 미루어 알 수 있게 밝혀 놓은 것이 징심록(澄心錄) 1지(誌) 부도지(符都誌)의 첫대목이다.
옛날 우리 민족은 산(山)을 뫼라고 했다. 그래서 뫼에서 되돌아오는 소리를 메아리라고 했다. 반향(反響 echo)의 우리말이다. 그런데 우리 민족이 산(山)을 가리키는 말은 뫼 말고도 하나가 더 있었다. 달(達)이 그것이다. 대구(大邱)를 말할 때 우리는 달구벌이라고 한다. 여기서 증명되는 것은 달(達)이 산(山)을 뜻한다는 것이다. 달구벌(達丘伐)이란 산과 작은 언덕으로 둘러싸인 들판이란 뜻의 순우리말이다. 달(達)은 산(山)의 또 다른 우리말이다. 그렇게 된 데에는 마고 대성(麻姑大城)이 있던 그곳에 함께 있던 실달성(實達城)과 허달성(虛達城) 때문이었다. 마고대성(麻姑大城)은 허달성(虛達城)과 나란히 있었고 실달성이 그보다 조금 낮게 있었다. 산(山)이란 한자(漢字)는 이 세(三) 성(城)의 모습 때문에 상형(象形)된 글자였다. 그걸 기록한 징심록(澄心錄) 1지(誌) 부도지(符都誌) 2장의 첫대목이다.
白巢氏之族 支巢氏與者人 往飮乳泉 人多泉少 讓於諸人 自不得飮而如是者五次. 乃歸而登巢 遂發飢惑而眩倒 耳嗚迷聲 呑嘗五味 卽巢欄之蔓籬萄實. 起而偸躍 此被其毒力故也. 乃降巢闊步而歌曰浩蕩兮天地 我氣兮凌駕. 是何道兮 萄實之力. 衆皆疑之支巢氏曰眞佳 諸人 奇而食之 果若其言. 於是 諸族之食萄實者多. … 오미(五味)를 맛보니, 바로 소(巢)의 난간의 넝쿨에 달린 포도열매였다. 일어나 펄쩍 뛰었다. 그 독력(毒力)의 피해 때문이었다. 곧 소(巢)의 난간에서 내려와 걸으면서 노래하기를…. 포도의 힘이로다.라고 하였다. 모든 사람들이 다 지소씨의 말을 의심하였다. 지소씨가 참으로 좋다고 하므로, 여러 사람들이 신기하게 생각하고, 포도를 많이 먹었다, 과연 그 말과 같았다. 이에 제족이 포도를 많이 먹었다. - 박제상 부도지(符都誌) 第五章
내가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그 농부라. 무릇 내게 있어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이를 제해 버리시고 무릇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과실을 맺게하려 하여 이를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 신약성서 요한복음 15장 1,2,5절
모든 건 기후변화에 의해 루왜은조리에서 생명의 나무(tree of life)인 차(茶) 나무들이 사라져서 생긴 일이었다. 차(茶) 나무가 사라져 가자 찻잎을 우린(infuse)물이 솟아나는 샘물이 사라져 갔고 그 샘물로 생활하던 사람들은 물부족으로 고통받게 되었다. 찻잎을 우려낸 물이 아닌 다른 물을 마시면 앓다가 죽는다는 건 이미 공지의 사실이었다. 세균(germ) 때문이었다. 우리 민족이 마실 수 있는 샘물에 돌들을 쌓아 올려 담처럼 둘러친 후 우물이라 불렀던 연유가 여기에 있었다. 찻잎을 우린(infuse) 물이라는 뜻이었다. 기후 변화로 말미암아 루왜은조리에서 자라던 차(茶) 나무들이 점차 사라져버리자 그 차(茶) 나무를 통해 만들어져 공급되던 찻물(茶水)이 부족해져 버렸다. 그때나 지금이나 이질이나 콜레라, 장티푸스같은 수인성 전염병(水因性傳染病: water-borne infection)은 한번 발생했다 하면 공동체 전체가 파괴되었기에 식수(食水)가 부족하다 해서 아무 물이나 마실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 때 발견된 것이 포도(葡萄)나무였다. 계속해서 찻물이 줄어들자 결국 마셔도 죽지는 않았던 포도즙(nectar)을 마시게 되었다. 포도나무는 차(茶) 나무와 달리 잎이 아닌 열매에서 즙(汁)이 나왔고 그것으로 갈증을 해결한 사람들을 통해 오미(五味)라고 불려지며 찻물(茶水)을 대신할 수 있는 식수(食水)로 각광받았다. 그러나 포도즙(葡萄汁)은 모든 사람들에게 아무런 탈을 일으키지 않는 차즙(茶汁)과 달리 일부 사람들에게 심각한 질병을 야기했다.
포도나무 열매가 쌓인 곳에서 자연적으로 흘러나온 포도즙(葡萄汁)을 우연히 마신 사람들이 이제 포도(葡萄)를 으깨어 인공적으로 포도즙을 만들어 마시게 되었고 결국 찻잎이 우려진 샘물에서 길은 물처럼 그릇에 담아 보관했다가 마시게 되었다. 그중 일부 포도즙이 밀폐되어 자연 발효(醱酵)되었고 그래서 그 포도즙은 포도주(葡萄酒)가 되는 일이 발생했다. 포도주(wine)가 되어버린 포도즙(葡萄汁)을 여전히 넥타(nectar)로 알고 마신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쓰러졌다. 포도주는 포도 열매를 으깨 나온 즙(汁)을 산소 없이 진행되는 자연발효가 일어나도록 밀폐해 저장하면 생기는, 에탄올(alcohol)이 최대 13%까지 포함되는 음료였다. 그리스 로마 신화(神話)에서 신(神)들이 마셨다는 음료를 넥타(nectar)라고 부른 연유였다.
포도(葡萄;grape)에 있는 탄수화물(carbohydrate)인 당(糖)이 밀폐된 상태에서 산소 없이 효모(酵母;leaven)에 의해 자연발효될 때 생기는 부산물인 에탄올(Ethanol, ethyl alcohol)은 유기산(organic acid)이기에 에탄올이 들어있는 물에는 세균(germ)이 없었다. 그런데 이렇게 포도즙의 발효로 만들어진 물에는 세균은 없었지만 최대 13%의 에탄올이 들어 있어서 사람이 마시면 몸속에서 그 에탄올을 분해하려는 대사(代謝)가 다시 일어나게 마련이었다. 이 에탄올 분해를 위해서는 뇌에서 만들어지는 ADH(Antidiuretic hormone:항이뇨 호르몬:오줌양을 줄여주는 호르몬)가 필요했는데 이 ADH(Antidiuretic hormone)가 에탄올(알코올)을 만나 알코올을 분해하면 그 과정에서 신경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가 새로 만들어졌다. 이 신경독성물질 아세트알데히드를 대사(代謝)해서 무해한 식초성분의 아세트산(Acetic acid)으로 바꿔주는 일을 하기 위해 사람 간(肝)에서 분비되는 게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酵素;enzyme)였다. 문제는 에탄올을 섭취하면 몸에서 만들어지는 이러한 신경독성물질을 평범한 식초로 만들어주는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aldehyde dehydrogenase, ALDH)를 간(肝)에서 분비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었다.
이런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를 간에서 분비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사람들은 포도주가 되어버린 포도즙(葡萄汁)에서 만들어진 물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졌고 많이 마시면 온몸이 빨개지면서 호흡이 가빠졌고 급기야 급성 심장마비로 죽었다. 그들은 사람 몸속에 들어온 알코올을 분해해 주는 항이뇨호르몬(ADH; Antidiuretic hormone; 抗利尿)의 분비능력이 거의 없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이었다. 최근 분자생물학(molecular biology)의 발전에 따라 밝혀진 이러한 사실을 결코 알 수 없었던 Rwenzori의 마고성(麻姑城)과 실달성(實達城), 허달성(虛達城) 사람들은 이런 일들이 벌어지자 이를 오미의 변(五味之變)이라 불렀고 포도즙에서 만들어진 물(葡萄酒)을 마시면 탈이 나는 사람들은 결국 차(茶) 나무를 찾아 실달성(實達城)과 허달성(虛達城)을 떠나야 하는 배달(背達)을 해야만 했다. 그때부터 우리 민족(民族)은 스스로를 배달(倍達)의 민족이라 불러 루왜은조리의 마고성(麻姑城)과 실달성(實達城), 허달성(虛達城)을 돌아가야 할, 복본(復本) 해야 할 산(山)으로 잊지 않으려 했다. 이것이 우리 민족 대다수가 술에 약하고 술을 마시면 얼굴이 뻘게지고 호흡이 가빠지는 연유다.
黃穹氏 乃分給天符爲信 敎授採葛爲量 命分居四方 於時 靑穹氏率眷出東間之門 去雲海洲 白巢氏率眷出西間之門 去月息洲 黑巢氏率眷出南間之門 去星生洲 黃穹氏率眷出北間之門 去天山洲 天山洲 大寒大險之地 此黃穹氏自進難 忍苦復本之 盟誓. 황궁씨가 곧 천부(天符)를 신표(信標)로 나누어 주고 칡을 캐서 식량을 만드는 법을 가르쳐 사방에 분거할 것을 명령하였다. 이에 청궁(靑穹)씨는 권속(眷屬)을 이끌고 동쪽의 문을 나가 운해주(雲海洲)로 가고, 백소(白巢)씨는 권속을 이끌고 서쪽의 문을 나가 월식주(月息洲)로 가고, 흑소(黑巢)씨는 권속을 이끌고 남쪽의 문을 나가 성생주(星生洲)로 가고, 황궁씨는 권속을 이끌고 북쪽의 문을 나가 천산주(天山洲)로 가니 천산주는 매우 춥고 매우 위험한 땅이었다. 이는 황궁씨가 스스로 어려움속으로 나아가 복본(復本)의 맹세에 따르는 고통을 감내하고자 함이었다.
창세기(創世記)의 선악과(善惡果) 사건을 연상(聯想)시키는 백소씨(白巢氏)족 지파인 지소씨족(支巢氏)의 포도(葡萄)가 아닌 포도주(葡萄酒) 섭취로 인해 발생한 오미(五味)의 사변(事變)으로 아담과 이브가 에덴동산에서 추방(追放)당했듯이 달(達)에 살던 모든 사람들도 뿔뿔이 흩어져야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역병(疫病)이 마고(麻姑) 할미마저 위협(威脅)하자 달(達:山)에 살던 모든 사람들의 장령(長令)이었던 황궁씨(黃穹氏)는 청궁씨(靑穹氏)와 백소씨(白巢氏), 흑소씨(黑巢氏)에게 부족민들을 데리고 달(達)에서 떠날 것을 명령했다. 청궁씨는 동쪽으로 백소씨는 서쪽으로 흑소씨는 남쪽으로 떠나도록 하여 혼란(混亂) 없이 떠나도록 정리해 준 후 황궁씨(黃穹氏)는 가장 추운 북쪽으로 떠났다. 모두에게 천부(天符)를 그린 그림(天符印)을 나누어 주어 길가는 도중(途中)에라도 천부(天符)를 찾으면 정착(定着)할 수 있게 조치한 황궁씨(黃穹氏)는 다시 돌아온다는 복본(複本)을 맹세(盟誓)하며 달(達:山)을 등지고(背) 북쪽으로 사람들을 이끌고 머나먼 방랑(放浪)에 나섰다.
패배(敗北)라는 글자를 한자(漢字)로 쓸 때, 배자는 반드시 북쪽을 가리키는 북(北)자를 써야 한다. 배신(背信)한다는 글자를 한자(漢字)로 쓸 때에는 반드시 북쪽을 가리키는 북(北)자와 달을 가리키는 월(月)자를 위아래에 함께 써서 믿음(信)을 등진다(背)는 뜻을 나타내야 한다. 달(達)을 떠날 때 달(達:山)의 북쪽으로 떠났던 우리 민족(民族)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글자였다. 우리가 지금 배달(倍達)의 민족이라 할 때 사용하는 배(倍)자에는 곱 또는 갑절 배라는 음훈(音訓)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등지고(背) 배반(背反)하고 위배(違背)하다는 뜻의 패라는 음훈(音訓)도 함께 있다. 달이란 말을 산(山)이란 뜻을 가진 달(達)과 밤하늘에 뜨는 달(月)과 같은 발음(發音)으로 하는 민족(民族)은 우리밖에 없다. 한자(漢字)를 자기들이 만든 글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 중국인들은 달(達) 자를 다(da) 또는 타(ta)로 발음하고 월(月)은 루(lu)라고 발음한다. 등지다, 배신하다 라는 뜻을 가진 배(背)가 마고성(麻姑城)과 실달성(實達城), 그리고 허달성(虛達城)으로 이루어진 달성(達城)을 탈출해 그 북쪽을 향해 등지고 떠났던 것을 상형(象形)한 글자라는 것을 이제 우리는, 세상 사람 다 모르더라도 우리만은 알아야 한다. 한국은 달(達)이 산(山)을 뜻한다는 걸 대구(大邱)가 그리고 달성군(達城郡)이 엄연(嚴然)하게 증거(證據)하는 땅이다.
마고(麻姑)할미(삼신할미)와 같이 살았던 달산(達山), 그 본향(本鄕)을 등지고 떠나 배신(背信)하게 된 건 지유(地乳=nectar=차즙 茶汁)만 먹으라는 명령(命令)을 지키지 않고 포도(葡萄)를 먹어 영(令)을 거슬렀기 때문이었다. 포도(葡萄)를 먹어 그 즙(汁:juice)으로 지유(地乳)를 대신할 수 있다는 자만(自慢)이 포도주(葡萄酒)로 변해있는 포도즙(葡萄汁)을 먹어 역병(疫病)을 일어났고 결국 모두가 본향(本鄕)인 달산(達山)을 떠나야 하는 사단(事端)이 일어난 거였다. 한(韓)이라는 글자의 부수(部首)로 우변(右邊)에 쓰인 위(韋) 자는 위편삼절(韋編三絶) 고사(古事)에서처럼 무두질한 부드러운 가죽(革)이라는 뜻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어기다(지키지 아니하고 거스르다), 위배하다, 떠나다, 어긋나다, 틀리다 라는 뜻도 가진 한자(漢字)다. 한국(韓國)의 한(韓)이란 글자는 지유(地乳)만 먹으라는 마고(삼신)할매의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고 거스른 즉, 위배(違背)해서 떠나야 했던 달산(達山)에서의 사건인 오미지변(五味之變) 때문에 만들어진 글자였다. 달성(達城)에서 사방으로 떠나던 모습을 상형한 글자가 위(韋)였다. 한(韓)이라고 스스로를 부른(號) 것은 배달(背達)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다시는 그와 같은 위반(違反)을 해서는 안된다는 민족적 경각(警覺)을 다짐하고자 해서였다.
북쪽으로 떠났던 황궁씨(黃穹氏)와 더불어 궁희씨(穹姬氏) 자식으로 태어나 동쪽으로 간 청궁씨(靑穹氏)는 사나타나(Sanatana) 다르마(Dharma)를 만들어 달산(達山)을 영원(永遠)히 기억하게 했다. 산스크리트(Sanskrit: 梵語) 말로 법칙(法則)이란 뜻의 다르마(Dharma)와 영원(永遠)하다는 뜻의 사나타나(Sanatana)를 기본 교의(敎義)로 삼아 달산(達山)을 경각(警覺)케 하는 그들의 신(神)은 그래서 삼신(三神)이다. 브라흐마(Brahma), 비슈누(Vishnu) 그리고 시바(Shiva). 우리 민족이 마고(麻姑)와 궁희(穹姬:허달), 소희(巢姬:실달)로 이루어진 삼신(三神) 할머니를 모신 것처럼 그들도 삼주신(三主神:Trimurti)을 모셨는데 그들이 남긴 그림을 보면 비슈누와 시바의 피부(皮膚)는 청색(靑色)이었고 게다가 시바(Shiva)는 폭풍(暴風)의 신(神)인 루드라(Rudra)의 별칭(別稱)이었다. 스스로를 배달(背達)의 민족이라 불러 달산(達山)을 잊지 않으려 한 우리 민족처럼 청궁씨의 후손들은 자신들의 신을 삼주신(三主神:Trimurti)으로 모셔 삼신할매를 잊지 않으려 했다. 달산(達山)이 후일 달(月)의 산(山)으로 불렸기에 우리 민족은 그런 달(月)산의 북(北)쪽으로 갔다 해서 배달(背達)의 민족이라고 스스로 불러 망각을 경계했다. 오래 시간이 지나고 자신의 과거를 잊어버린 사람들이 배달(背達)을 배달(倍達)로 바꿔 쓴 걸 기회로 삼아 급기야 배달(配達)로 희화화(戲畫化) 하는 꼴을 보고 있다.
한(韓)이라는 글자와 조(朝)라는 글자의 좌변(左邊)에 공통으로 있는 龺이라는 글자는 차(茶) 씨앗을 품은 새(鳥)의 하얀 오줌똥 속에서 싹튼 차(茶) 나무가 땅 위와 땅 밑으로 커 나가는 모양을 상형(象形)한 글자이다. 龺 자의 가운데에 있는 글자는 날 일(日) 자인데 日 이란 글자의 옛날 형태 즉 고자(古字)를 살펴보면 입 구(口) 안에 새(鳥, 乙)가 들어 있는 글자들이었다. 즉 일(日) 이라고 하는 글자는 태양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차(茶) 씨앗이 싹튼 한정(限定)된 땅 속을 뜻하는 것이었다. 차(茶) 나무는 아무데서나 자라는 나무가 아니었다. 차(茶) 나무는 아무데서나 자랄 수 있는 나무가 아니었다. 차(茶) 나무는 싹(丶)을 틔우고 자라는데 많은 질소(窒素:Nitrogen)를 요구했다. 그래서 차(茶) 나무는 자신의 열매를 먹고 질소(窒素) 가득한 단백질(蛋白質)의 오줌똥 속에 자신의 씨앗(丶)을 담아 배설해 줄 새들(鳥, 乙)을 기다린다. 까치 같은 새들은 차(茶) 씨앗을 틔워줄 만큼 충분한 질소(窒素)를 배설(排泄) 하지 못한다. 큰 새들은 차(茶) 열매를 찾을 필요 없이 살아있는 동물들을 먹으면서 필요한 단백질을 섭취(攝取)할 수 있다. 그래서 차(茶) 나무는 늘 까마귀(烏)를 기다렸다. 새들의 오줌똥이 하얀 것은 그 안에 들어있는 단백질(蛋白質) 성분 때문이었고 단백질은 질소(窒素) 덩어리였다. 차(茶) 나무가 그토록 원하는, 공기 중에 널려있는 질소(窒素)들은 그러나 차(茶) 나무엔 그림의 떡이었다. 사용할 수가 없었다. 두 개의 질소(窒素)가 너무나 강력하게 붙어 있어 뿌리에서 빨아들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차(茶) 나무는 벼락(申)을 좋아했다. 벼락(申)은 강력하게 붙어 있는 두 개의 질소들을 서로 떨어 뜨려 하나의 질소(산화질소:NO)로 만들어 주었다. 차(茶) 나무는 벼락(申)과 함께 하는 비(雨)를 너무너무 사랑했다. 벼락(申)의 힘으로 서로 떨어진 질소(N)가 대기 중의 산소(酸素:Oxygen)와 결합해 산화질소(酸化窒素)가 된 상태에서 비(雨)가 내리면 빗물에 있는 수소(水素:Hydrogen)와 결합해 암모니아(Ammonia NH3)로 땅에 떨어져 주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절박(切迫)한 이유로 차(茶) 나무는 폭풍(暴風:Storm)이 자주 치는 땅에서만 잘 자랐고 그런 차(茶) 나무가 반드시 있어야만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던 사람들은 그래서 폭풍(暴風)을 신(神)으로 숭앙(崇仰)했다. 신(神)은 비와 함께 하는 번개(電)를 꼭 보여(示) 주어야 하는 존재가 된 것은 이런 연유였다.
차(茶) 나무는 뿌리가 표토(表土)와 심토층(深土層)을 거쳐 암반층(岩盤層)을 향해 곧게 직선(直線)으로 내려가는 직근성(直根性)이라는 것이 특징(特徵)인 식물(植物)의 왕이다. 주간(主幹)이 10미터인 교목성(喬木性) 차(茶) 나무의 뿌리는 최소 20미터 이상 곧게 땅 밑으로 뻗어간다. 한(韓)이라는 글자의 좌변(左邊)에 있는 龺이라는 글자는 결국 차(茶) 나무의 씨앗(丶)이 땅 속에 심어져(口) 뿌리와 줄기가 땅 위아래로 자라나는 과정을 회의(會意)와 상형(賞刑)의 원칙으로 표현하고 있는 글자다. 천부(天符)는 그래서 차(茶) 나무를 말하는 것이다. 지유(地乳)만 먹으라고 한 이유도 물이 더러워서였다. 소뿔이 달린 신농(神農)이 제일 처음 차(茶)의 효능(効能)을 발견하는 것도 해독제(解毒劑)로서의 찻잎(茶葉)이었다. 해독제(解毒劑)로 사용할 수 있는 잎은 차(茶) 나무 잎(葉) 말고는 없다. 차(茶)로 달여 먹을 수 있는 잎도 차(茶) 나무 잎 말고는 없다. 천부(天符)의 부(符) 자에 있는 점 주(丶) 자는 찻잎을 나타내는 것이다.
죽은 제갈량(諸葛孔明)에게 휘둘렸다는 사마중달(司馬仲達)의 후손(後孫)들이 황제(皇帝)로 있던 진(晉)나라 때에 역사가로 활동했던 진수(陳壽)가 270년경에 편찬(編纂)한 삼국지(三國志) 중 권(卷) 30에 있는 위서(魏書)에는 한(韓)이 대방(帶方)의 남쪽에 있었고 남쪽은 왜(倭)와 접했으며 사방(四方) 사천리(四千里)나 되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나라였다고 기록했다. 대만(臺灣)섬과 연결되어 있던 일본과도 땅으로 연결되어 있어 제잠(鯷岑)과 왜 그리고 근역(槿域)이라 불리던 나라였다. 지금은 동지나해와 서해, 남해로 모두 바다가 된 땅 때문에 서로 남남이 되어버린. 그렇게 애초에는 땅이었는데 갑자기 들이닥친 바닷물에 차(茶) 나무들이 잠겨 전후를 모르는 중국인들이 보기에는 물 밑에서 자라 물 위로 솟아오른 나무처럼 보였기에 이 나무를 부상(扶桑)이라 했다. 사방(四方) 사천리(四千里)나 되는 어마어마한 땅에 마한(馬韓)과 진한(辰韓)과 변한(弁韓) 이렇게 삼종(三種)이 있으며 진한(辰韓)은 옛날 진국(辰國)이라고 삼국지 위서(魏書) 동이전은 밝히고 있다. 월지국(月支國)은 마한(馬韓)에 속한 오십여국(五十餘國)중 하나이지만 진국(辰國)의 왕인 진왕(辰王)이 월지국(月支國)을 통치했다고 기록해 놓았다. 결국 월지국왕(月支國王)이 진왕(辰王)이고 월지국왕인 진왕(辰王)은 마한, 진한, 변한으로 이루어진 삼한(三韓)을 하나로 부를 때 쓰던 진국(辰國)의 왕(王)이다 라는 것을 분명히 한 것이었다. 월지국왕(月支國王)이 삼한(三韓)을 영도(領導)하고 있다고 사마천(司馬遷)과 반고(班固)의 반열(班列)에 함께 있는 역사가(歷史家) 진수(陳壽)가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기록했다. 진한(辰韓)의 왕인 진왕(辰王)과 월지국왕(月支國王)인 진왕(辰王)의 구별을 확실히 하기 위해 부연 설명까지 붙여 놓은 연유였다.
... 사로국(斯盧國), 우유국(優由國)이 있어서 변한(弁韓)과 진한(辰韓)의 합계 24국이나 된다. 이 중에서 12국은 진왕(辰王)에게 신속(臣屬)되어 있다. 진왕(辰王)은 항상 마한(馬韓) 사람으로 왕(王)을 삼아 대대로 세습하였으며 진왕(辰王)이 자립하여 왕이 되지는 못하였다.
韓在帶方之南, 東西以海爲限, 南與倭接, 方可四千里. 有三種, 一曰馬韓, 二曰辰韓, 三曰弁韓. 辰韓者, 古之辰國也. 馬韓在西. 其民土著, 種植, 知蠶桑, 作綿布. 各有長帥, 大者自名爲臣智, 其次爲邑借, 散在山海間, 無城郭...月支國...凡五十餘國. 大國萬餘家, 小國數千家, 總十餘萬戶. 辰王治月支國. 臣智或加優呼臣雲遣支 報安邪 支 臣離兒不例拘邪 秦支廉之號. 其官有魏率善·邑君·歸義侯·中郞將·都尉·伯長.
레베카 칸(Rebecca L. Cann)이라는 분자생물학(Molecular biology) 학자가 있었다. 그녀는 여러 명의 남매가 있었는데 그녀의 표현을 빌리자면 유독 자기만 다른 남매(男妹)들과 확연히 다른 외모(外貌)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자라면서 점점 더 혼자만 원주민(Aborigines) 같은 자신의 모습에 자괴감(自愧感)이 든 그녀가 어머니에게 물었단다. 아버지가 정말 같냐고... 같다는 철석같은 어머니의 대답에 그녀가 결심한 해답은 원인을 찾아내겠다는 거였다. 그렇게 해서 1987년 네이처(nature)란 학술지(學術紙)에 발표된 “미토콘드리아 DNA와 인류 진화(Mitochondria DNA and human evolution)” 에서 그녀는 현생인류(現生人類)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ce) 총 60억 명의 조상(祖上)이 20만 년 전 동아프리카 지역에 살던 한 여성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한 생물종(生物種)이 같은 지역(地域)에 오랫동안 정주(定住)하면 유전자(遺傳子)의 변형(變形)이 축적(蓄積)되어 다양(多樣)한 후손(後孫)들이 생기는데 집단(集團) 중 일부가 다른 넓은 지역으로 퍼져 나가면 밀집도(密集度)가 낮아지면서 다양성(多樣性)도 줄어들게 된다. 이것을 창시자(創始者) 효과(Founder effect)라 부르는데 이 효과(效果)에 따른 유전자(遺傳子) 다양성(多樣性)을 지역별로 조사하고 그 경로(經路)를 역추적(逆追跡)하면 그 기원(起源)을 알아낼 수 있다는 데에 착안(着眼)한 연구였다. 마크 스톤킹(Mark Stoneking)과 앨런 윌슨(Allan C. Wilson)이 함께 한 분자생물학(Molecular Biology)과 생화학(Biochemistry)등의 최신 학문이 동원된 이 연구의 결과는 동양(東洋)의 허리 잘린 조그만 나라의 한 사서(史書)의 기록(記錄)이 허황(虛荒)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證明) 해 주었다. 사실 그 사서(史書)의 기록(記錄)은 허황(虛荒)이 아니라 그 존재(存在) 자체가 부정(否定)되어 왔었던 사서(史書)였다... 지금도.
19세기 영국인 리빙스턴에 의해 이름 지어진 아프리카 최대의 호수(湖水)인 빅토리아(Victiria) 호수 근처에는 아프리카 대호수(大湖水)라 불리는 9개의 호수(湖水)들이 펼쳐져 있다. 빅토리아 호수(湖水)를 기준으로 북쪽에서부터 시작해 서쪽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반원을 그리듯이 전개된 호수(湖水)들은 동아프리카 지구대(地溝帶)(East African Rift System) 주변을 아프리카 최고의 풍요와 문명의 지역으로 만들었었다. 주요 호수(湖水)들만 꼽아보면 빅토리아 호수(湖水)의 북쪽에 있는 투르카나(Turkana) 호수(湖水)를 시작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앨버트(Albert) 호수. 에드워드(Edward) 호수, 키부(Kivu) 호수, 탕가니카(Tanganyika) 호수, 말라위(Malawi) 호수들이 남북으로 연달아 이어지고 있다. 문제의 르웨은조리(Rwenzori) 산맥은 이 호수(湖水)들 가운데에 펼쳐져 있다. 키부 호수와 탕가니카 호수가 콩고(Congo) 강으로 흐르고 말라위 호수가 잠배지(Zambezi) 강으로 흐르는 것과 달리 르웨은조리(Rwenzori) 산맥이 두 호수(湖水) 사이에 존재하는 에드워드 호수(湖水)와 앨버트 호수(湖水)는 빅토리아 호수(湖水)처럼 백(白)나일강으로 흐른다. 에드워드 호수(湖水)와 앨버트 호수(湖水) 사이에 존재하는 루웨은조리 산맥은 나일강 상류 중에서 가장 높고 항상 물을 공급해 주는 수원(水源)이며 또한 나일강에 반드시 필요한 집수역(集水域:vital water catchment) 역할을 하는 중요한 산맥이다. 이런 곳을 여러 번 조사하고 우간다의 창세신화(創世神話:Creation Myth)까지 채록(採錄)해 총 40권의 아프리카 관련 책(冊)들을 낸 저명(著名)한 식물학자이면서 언어학자로 식민지(植民地) 행정가이기도 했던 해리 존스턴 경((Sir Harry Jhonston)이 이끄는 영국의 킬리만자로산 과학 탐험대는 1886년 루웨은조리 산맥이 나일강의 발원지(發源地)라고 확인했다. 그때 존스턴 경이 출간한 우간다의 창세 신화엔 우간다의 아담(Adam)인 킨투(Kintu)가 소(Sanga)와 함께 제일 먼저 세상에 출현한 것으로 묘사되었다. 최초 인류인 킨투는 우간다의 하와(Eve)인 남비(Nnambi)와 결혼해 그녀의 아버지 God으로부터 바나나(Bananas)와 기장(Millet)을 선물 받기 전까지는 소(Sanga)가 주는 우유와 똥만 먹고살았다.
지리학(地理學)의 아버지라 불리는 그리스의 클라우디오스 프톨레마이오스는 지리학(地理學: Geographike Hyphegesis)이라는 책에서 나일강의 발원지(發源地)를 달의 산(Lune Monf.)이라고 기록했다. 달의 산(Mountains of Moon)이라는 나일(Nile) 강 발원지(發源地)의 존재가 역사상 처음 소개되는 책이었다. KBS가 만든 불멸의 다큐멘터리 “문명의 기억 지도 1부”에 출연한 우간다(Uganda)의 현지 주민(住民)들은 루웨은조리(Rwenzori) 산 위의 눈이 달(月) 처럼 밝게 빛나서 자기들은 달의 산(月山 Mountains of Moon)이라 부른다고 인터뷰했었다. KBS가 만든 불멸의 다큐멘터리 “문명의 기억 지도 1부”에서는 또 1402년 조선인(朝鮮人)들이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混一疆理歷代國都地圖)를 제작하면서 달의 산(月山)을 다섯 개의 산괴(山塊:Massif)로 그려놓은 것을 보여주었다. 그 지도(地圖)는 고종(高宗)이 이등 박문(伊藤 博文)에게 제발 가져가 달라고 사정(事情)했던 창덕궁(昌德宮) 후원(後苑) 깊은 곳에 있는 언덕을 파서 그 안에 만든 비밀서고(秘密書庫)에 보관(保管)되어 있던 다른 것들과 함께 일본에 있다. 이등 박문(伊藤 博文)은 그것들을 밤중에 몰래 아무런 방해(妨害) 없이 실어 날랐고 그래서 창덕궁 후원(後苑)을 비원(祕苑)이라고 이름 지어 주었다. 한국인(韓國人)들은 너무 오랫동안 그곳을 창경원(昌慶苑)과 함께 비원(祕苑)이라고 불렀다. 달의 산(月山). 달산(達山). 너는 누구의 신하(臣下)냐고 묻는 야마토(山倒)의 왕(王)에게 나는 계림(鷄林)의 신하(臣下)라고 대답하고 화형(火刑)당한 신라 재상 명재상 박제상이 남긴 역사책 징심록(澄心錄) 1지(誌) 부도지(符都誌)에 기록된 허달성(虛達城)과 실달성(實達城). 그 달성(達城)들이 있던 그곳. KBS가 만든 불멸의 다큐멘터리 “문명의 기억 지도 1부”에서 나온 그 화면(畫面)은 부도지(符都誌)에서 박제상이 묘사(描寫)한 ‘마고 대성은 허달성과 나란히 있었고 실달성이 그보다 조금 낮게 있었다’는 그 기록이 실재(實在)했던 걸 기록한 것임을 증명하고 있었다. 그 모습은 정확히 산(山) 모양이었다. 루웨은조리 산맥의 스탠리산괴(Mount Stanley)에 있는 최고봉 마르게리타봉(Margherita Peak 5109m)이 마고대성(麻姑大城)이었고 같은 스탠리 산괴에 있는 두 번째 높은 알렉산드라봉(Alexandra Peak 5091m)이 허달성(虛達城) 그리고 가장 낮은 그레이트 투스봉(Great Tooth Peak 4603m) 이 실달성(實達城)이었다. 달(月)을 중국인들은 우리처럼 달이라 읽지 않고 루(lu)라고 읽는다. 아프리카 사람들과 똑같이.
우리 민족은 루왜은조리에서 온 사람들이다. 우리는 달(月)의 산(山)에서 배달(背達 倍達)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우리 민족은 월지(月支)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