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결혼 안 하세요? 표현한다는 것, 임계점의 법칙

by JJ

왜 결혼 안 하세요?

2007년 11월

A가 나에게 물었다.

“왜 결혼 안 하세요?”

정확히 말하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아마 이성적으로 좋은 감정이 생기는 사람이 없고,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을 못 찾아서 그런 것 같다.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사는 사람들은 모두 대단해 보인다. 누구나 하는 결혼 같지만 아무나 할 수는 없는 결혼. 아직도 결혼은 내게 멀기만 하다.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버려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 모든 것을 버려서라도 제대로 된 연애를 하고 싶다. 인연이란 자연스러운 타이밍이다. 그 타이밍이 언제 오려나 모르겠다. 용기가 없으면 사랑도 없다고 한다. 주위를 잘 둘러보아야겠다. 가장 가까운 곳에 나의 반쪽이 있을 수 도 있으니까.


업무차 통화를 한 사람이 될 수도 있고, 함께 인터넷에 접속한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지하철을 함께 탄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소개팅에서 별로 좋지도, 싫지도 않았던 그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인연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오늘도 나의 반쪽은 나타나지 않으려나 보다.



표현한다는 것

2007년 11월

표현한다는 것은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특권 중에 하나다. 미술가들이 물감으로 표현을 하는 것처럼, 달변가들은 말로, 작가들은 글로 표현한다. 감정을 표현한다는 것은 참 중요하다. 표현은 소통의 시작이다. 신입사원 면접을 볼 때도 그렇고, 업무능력을 평가를 할 때도 그렇다. 연애를 할 때도 그렇다. 표현을 잘 못해서, 표현에 익숙치 못해서 좋아하는 사람을 놓치고, 좋아하는 사람과 헤어진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잘 표현해야 한다. 진실되고 부드럽게, 그리고 세련되게.



임계점의 법칙

2007년 12월

한 번만 더 하면 성공하고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데, 우리는 그 한 번을 하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수학문제를 열 번 풀다가 안 풀려서 포기했는데, 한 번만 더 풀어보면 풀릴 것을 안 풀고 포기하는 것. 아홉 번 시험에서 떨어졌는데 한 번만 더 도전했으면 합격했을 텐데 포기하는 것. 연애도 비슷할까? 모르겠다. 연애는 사람의 감정을 다루는 것이라 좀 다른 것 같다.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에게 한 번 더 마음을 전하면 마음을 열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방법이나 표현은 늘 정중하고 진실되게. 포기도 방법일 때가 있겠지만 우리는 모든 것을 너무 일찍 포기하는 건 아닌가 싶다. 나도 마찬가지다. 시작도 안 했는데 포기하는 것이 얼마나 많던가? 나의 연애도 그렇지 않았나 반성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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