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두언, 주식이란 무엇인가

2023년 10월 4일, 10월 9일

부족한 글을 읽어주시는 구독자님들께 항상 깊은 감사드립니다.

이 매거진에는 주식투자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자유롭게 적어 보려고 합니다. 주식에 대한 지극히 사적인 생각을 주린이 관점으로 쓰는 것이므로 투자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은 스킵(skip) 해주세요.

1. 주식이란 무엇인가?

주식은 특정 회사의 소유권을 나타내는 증서다. 주주들은 기업에 투자를 하고 기업은 주주들의 투자금으로 회사를 성장시켜서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고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목적과 취지는 그러하나 회사의 가치와 주식의 가격이 항상 비례할까?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이면에는 인간의 돈에 대한 탐욕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 매거진은 주린이의 개인적인 생각을 일기 형식으로 적는 것이니 이 글을 보고 투자를 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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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4일 수요일

코스피 59포인트 급락, 2,405p

최근 코스피의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하락의 끝은 어디일까? 증식 격언 중 "떨어지는 칼날은 잡지 말라."라는 말이 있다. 투자 성향에 따라 떨어지는 칼날을 잡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은 상위 0.01%의 선수들의 영역이다. 따라 하지 말자. 부부싸움도 너무 과열되었다 싶으면 빨리 도망치는 것이다. 그게 현명한 것이다. 아무리 시장이 좋아도 투자금의 20-30%는 현금 보유를 하고 있어야 한다.

간혹 현금 없이 전부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위험하다. 이것도 타짜들의 영역이다. 명심하자. 주식은 도박이나 투기가 아니다.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것이다. 조용히 때를 기다리자. 최소 일주일은 관망하자. 그러고 나서 다시 냉철하게 시장을 보는 것이다. 다시 내려갈 것인가? 반등이 시작될 것인가? 주식은 살아있는 생물과 같다. 그때그때 다르다. 예측이 불가능하다. 내일 비가 오면 비옷을 준비하고 내일 해가 뜨면 양산을 준비하면 되는 것이다. 항상 우산과 양산을 준비해 두어야 한다.

코스피 일봉차트

한 때 황제주였다는 에코프로, 에코프로 비엠. 하염없이 내려가고 있다. 추적 관찰해 보자.

2. 주식의 3요소(트레이딩 관점)

1. 시황

2. 업황

3. 종목

3. 주식의 3요소(투자 관점)

1. 수급,

2. 펀더멘털

3. 인내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요소는 크게 금리와 유가다. 금리와 유가 모두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주고 글로벌 증시는 우리나라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먼저 글로벌 증시와 국내증시의 종합적인 시황을 분석하고, 시장상황이 나쁘지 않으면 현재 어떤 업황이 좋은가? 어떤 업황에 수급이 몰리는가를 관찰해야 한다. 예를 들면 반도체 업황이 좋은가? 제약, 바이오 업황이 좋은가? 체크를 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마지막으로 종목을 선택해야 한다. 성장성이 있는 종목인가? 실적은 잘 나오는가? 재무는 어떠한가? 저평가되어 있는가? 수급의 주체는 누구인가? 등등 종합적으로 판단을 하여 종목을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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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9일 월요일(한글날 공휴일 휴장)

10월 6일 금요일 코스피 2,408p 매도는 멈추었는가?

10월 4일 수요일 코스피가 59포인트 폭락 후(2,405p) 3일간 횡보 중이다. 급락이 오면 최소 일주일은 관망해야 한다. 그 시간을 기다리면서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영원히 오르는 주식도 없고 영원히 내리는 주식도 없다. 더 내려가지 않는다는 것은 횡보를 하거나 다시 오른다는 얘기다.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은 지금부터 분할 매수를 시작하기도 하고 기술적 반등을 노리고 짧은 기간에 오르는 시세차를 통해서 수익을 얻기도 한다.

투자의 성향에 따르지만 기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수익을 낼 확률은 낮아진다. 투자 기간이 길 수록 수익을 낼 확률이 높아진다. 이것은 주식투자의 진리다. 뷰포인트는 일단 관망이지만 여러 가지 지표상 더 이상의 급락은 없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2-3일간 기술적 반등이 나오다 다시 하락을 할 수도 있고 반등이 조금 길게 갈 수도 있고, 중기적인 상승으로 방향이 바뀔 수도 있다. 매일 매매를 하지 않아도 매일 시장을 체크해야 한다. 시장은 살아있는 생물이라 어제까지도 아무 일 없다가 오늘 큰일이 일어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