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8월 14일에 발매한 터보의 정규 2집 앨범이자 터보의 최전성기를 상징하는 앨범이다. 김종국이 터보 앨범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한다고 밝힌 앨범이자 애착이 가는 앨범이라고 밝혔다. 주영훈, 윤일상, 이승호, 한진우 등이 작곡, 작사를 했다.
수록곡
1. Prologue
2. Love is... (3+3=0)
3. 노스트라다무스 (사랑의 예언)
4. Twist King
5. 어느 재즈 바...
6. 바람의 철학 (바람 부는 날)
7. 우리들의 천국
8. 개구쟁이 (Techno mix)
9. 평화로운 세상
10. 하늘만큼 땅만큼
11. 상처
12. 변심
13. 지난겨울
14. 생일 축하곡 (Acid House Remix)
15. Love is... (3+3=0) (Inst.)
16. 어느 째즈 바 (Inst.)
17. Twist King (Inst.)
-출처 나무위키-
지금껏 살면서 참 힘들었다고 생각한 적이 3번 있었다. 첫 번째 실패와 시련 후 방황이 가시기도 전에 더 큰 쓰나미 같은 시간들이 몰려왔다. 그 힘든 시기를 터보의 음악을 들으면서 견뎌 냈다. 누구에게나 인생 노래들이 있다. 내게는 터보의 노래와 춤이 그랬다. 어떤 친구나 성인( 聖人)의 위로보다 큰 힘이 되었다.
무엇보다 터보의 파워풀한 에너지가 좋았다. 실의에 빠져 있는 내게 터보는 너무도 강렬한 인간들이었다. 노래는 그런 힘이 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서 위로를 준다. 어설픈 충고나 위로를 하지 않는다. 스스로 괜찮아질 때까지 계속 기다려주고 위로를 준다.
그때의 풋냄새나던 김종국이 이렇게 롱런을 할지는 몰랐다. 결혼해서 가정만 이루었다면 100% 인데 아쉽다. 본인이 지금 행복하다면 된 거겠지. 나의 청춘과 젊은 날이 유쾌하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울 때가 있다. 그것이 청춘의 힘인가 보다.
청춘처럼 살려고 노력하는 가짜 청춘이 아닌 진짜 청춘(靑春)의 시간들. 힘들어도 아름다운 시간들인 것 같다.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팬클럽이라는 것도 가입을 했는데 지금도 가끔 좋은 기억이 떠오른다. 그때 그 사람들은 잘 살고 있겠지....... 만나고 싶지는 않지만 소식은 궁금하다. 아사코는 아사코로 남을 때 아름다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