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 골든타임

A Today Ten Years in the Making

by Mira

어느새 브런치에 80편의 글을 올렸다.

처음 <월급만큼 머니트리 만들기>라는 제목을 붙였을 때, 어떤 독자들은 종목 추천이나 투자 팁을 기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런 ‘방법론’보다 ‘관점’과 ‘인식의 전환’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해왔다.

왜냐하면, 방법은 나보다 AI가 더 잘 안내할 테니까.


나 같은 바보도 이 정도 했으니, 누구라도 마음만 먹으면 나보다 훨씬 멋진 결실을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연재를 이어온 동안 좋아요나 댓글 수는 신경 쓰지 않았다. 오로지 하루에 1편, ‘매일 업로드’라는 약속을 지키는 데만 집중했다. 반응에 귀 기울이면 글의 속도가 느려지고, 약속이 흔들릴 수 있으니까.


25년 하반기~26년 상반기 목표

100편을 완성하면 목차별로 정리해 PDF로 만들 예정이다. 중복되는 부분은 덜어내고, 보완이 필요한 내용은 새로 채워 넣을 거다.

그다음은 출판사 투고, 영어 번역, 해외 유료 플랫폼 업로드.

2026년 상반기까지 이 전 과정을 해내는 것이 목표다.


그게 수익으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

그래도 상관없다.

이건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니까.

좋아하는 일을 온전히 내 힘으로 해내는 과정이 이미 보상이고, 도전했다는 기억만으로도 훌륭한 추억이 될 거라는 걸 안다.


55세.

나는 이 나이를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는 나이’로 만들었다. 그 바탕은 45세의 내가 쌓아 올린 것이다.


35세에는 45세의 내가 전혀 그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45세의 나는 50, 60, 70의 나를 그릴 수 있었다.

돌아보니 지난 10년이 내 인생의 골든타임이었다.

거의 막차에 올라탄 시점이었지만, 그 덕에 은퇴 앞에서 움츠려지지 않고 하고 싶은 일에 몰두할 수 있다.


다시 그 과정을 처음부터 하라면 자신이 없다.

마음이 급하면 더 많은 실수를 크게 저지를 수도 있다.

복리와 시간이 만들어내는 머니트리를 기다릴 여유도 없을 테니까.


10년 전의 나에게 고맙다.

그리고 이 글이, 인생이라는 여정에서 어느 이정표를 향해 갈지 고민하는 누군가에게 작은 힌트라도 되면 좋겠다.


10년 전, 나는 오늘의 나를 몰랐다.

그런데 오늘의 나는, 10년 뒤의 나를 그릴 수 있다.

그게 내가 지난 10년 동안 얻은 가장 큰 자산이다.

오늘이 바로, 당신의 골든타임일지도 모른다.




LIKE로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일은 82번째 글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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