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어도 착한 며느리가 되는 마법
11월에는 내 생일이 있다.
남편이 퇴근 후에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를 하는데 오늘 시어머니와 통화를 했다고 한다.
어머님 : 좀 있으면 우리 며느리 생일인데 뭘 좀 해 주면 좋을까? 케이크? 꽃바구니? 아니면 떡을 보낼까?
남편 : 아니. 와이프는 케이크랑 꽃, 떡 다 싫어한다. 그런 거 보내지 마라.
어머님 : 그래도 어떻게 가만히 있니. 뭘 보내면 좋을지 네가 말해봐라.
남편 : 아마 생일축하한다고 문자 보내주면 제일 좋아할걸? 진심을 다해서 축하 문자 보내줘라. 와이프는 마음이 담긴 거 그런 걸 제일 좋아한다.
어머님 : 아이고~ 우리 며느리 착하고 참~ 이쁘다.
남편은 싱글벙글 웃으며 어머니와 주고받은 대화를 자랑스럽게 나에게 말해준다.
나 잘했지? 라며 뿌듯하게 나를 쳐다보는 남편.
그렇게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착한 며느리가 되었다.

우리 남편은 그렇게 나를 착한 며느리로 만들어 주었다.
착한 며느리 되기 참 쉽죠잉? ㅎㅎ
p.s. 여보~ 난 책, 액세서리, 돈을 좋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