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비, 글쓰기 클래스 4주 실제 수강 후기
지난 8월, <트래비>가 주최한 글쓰기 클래스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4주간 매주 한 차례씩, 총 16시간 동안 이어진 이번 프로그램은 여행을 기록하는 법에서부터 책으로 완성하는 과정까지를 아우르며 다양한 여행 경험이 있는 참가자들을 한 자리에 모이게 했다.
여행이 글이 되고, 책이 되는 과정
이번 클래스의 핵심 주제는 “내 여행도 글+책이 될 수 있을까?”였다. 단순히 글쓰기 기법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기획과 브랜딩의 시선에서 여행을 어떻게 하나의 메시지와 구조로 담아낼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자리였다.
참가자들은 기획 단계에서 글쓰기, 콘셉트 설정, 독자와의 연결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설계하며, 여행 에세이의 흐름과 출간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4주간 짧고 굵게 진행된 강의 커리큘럼
여행 글쓰기 세션에서는 여행 기록 속에서 콘텐츠의 가치를 발견하고, 좋은 여행 글의 기준을 세우며, 창작자로서의 태도를 다지는 방법이 다뤄졌다. 이어진 출판 브랜딩 세션에서는 반복되는 감정과 테마를 찾고, 독자에게 닿는 메시지와 목차 구조를 만드는 실습이 진행됐다. 투고, 1인 출간, 연재 등 다양한 출간 경로 역시 실제 사례와 함께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셨다.
이번 프로그램은 두 명의 전문가가 함께했다.
천소현 여행콘텐츠 기획자는 25년 차 여행 에디터이자 <트래비> 전 편집장으로, 현재 로컬 여행 콘텐츠 기획사 ‘오히려 컴퍼니’를 이끌고 있다. 수십 명의 여행작가와 기자를 배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쓰기의 기본기와 여행 콘텐츠의 가치 발견법을 전했다.
이소영 출판 기획자는 15년 차 기획자이자 브랜딩 전략가로,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기획·편집한 실무 전문가다. 출판 브랜딩 전문 에이전시 ‘투래빗’ 대표로 활동하며, 기획과 편집의 관점을 통해 출간 전략을 제시했다.
두 명의 전문가께서 주시는 시너지가 강의 기간 동안 또 다른 여행을 만들어준 것 같다.
기록에서 창작으로
이번 클래스는 단순한 글쓰기 강좌를 넘어, 여행 경험을 어떻게 브랜드화된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는지를 탐구한 과정이었다. “기록자에서 창작자로, 여행자에서 작가로”라는 메시지는 수강생들이 공통적으로 꼽은 가장 큰 울림이었다.
누구나 여행은 하지만, 그 경험을 책으로 완성하는 이는 많지 않다. <트래비> 글쓰기 클래스는 그 첫걸음을 원하는 이들에게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길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