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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R 두 번 접종이 꼭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by YM Chung

<MMR 예방접종, 해외여행 적어도 2주 전까지는 꼭 챙기세요! >


오늘은 요즘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홍역 예방, 특히 해외 여행 전에 꼭 챙겨야 할 MMR 접종에 대해 2025년 3. 7. 발표된 보도참고자료를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아주 강한 바이러스입니다. 감염되면 열이 나고, 기침과 콧물, 그리고 온몸에 발진이 생기죠. 특히 무서운 건 홍역에 대한 면역이 충분하지 않은 사람이 홍역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감염된다는 점입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만 약 33만 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우리나라에서도 홍역 환자가 2024년 49명, 2025년 3월 현재까지 16명이 발생했습니다. 특히나 최근 국내 환자 중 13명이 베트남 여행 후 감염됐다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홍역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MMR 접종입니다. MMR 백신은 홍역, 볼거리, 풍진을 예방하는 백신인데, 1번 접종하면 93%, 2번 접종하면 97% 정도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만약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면역력이 생겨야 하기 때문에, 출발 전 최소 2주 이상 여유를 두고 MMR 접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돌 전 아기는 면역이 약해서 홍역에 감염되면 폐렴, 중이염, 뇌염 같은 합병증 위험이 크기 때문에 홍역 유행국은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어쩔 수 없는 경우라도 6개월이 안 된 아기는 MMR접종을 할 수 없습니다. 6~11개월 아기는 아직 MMR 정기 접종할 나이가 되지 않았어도 출국 최소 2주 전에 MMR 1차 접종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돌 전에 맞은 이 가속접종은 정기 접종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나중에 돌이 되면 MMR 1차 정기 접종, 4-6세에 2차 접종을 해서 총 3번 접종을 해야 합니다.


12개월~3세 아이가 MMR 접종을 한 적이 없다면 여행 전 최소 2주 전까지 1차 접종을 해야 합니다. 드물긴 하지만, MMR 접종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4-6세 아이라면 가능한 출국 최소 6주 전부터 시작해서 4주 간격을 두고 2번 접종을 해야 합니다. 전에 MMR을 한 번 맞은 적이 있는 4-6세 아이는 출국 최소 2주 전에 접종하면 됩니다.

여행을 계획 중인 청소년과 성인도 면역 증거가 없다면 4주 이상 간격으로 2번 MMR 접종을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면역의 증거는 1968년 1월 1일 이전에 출생한 경우, 홍역 확진을 받았던 경우, 홍역 항체가 확인된 경우, 그리고 MMR 접종을 2번 받은 기록이 있는 경우입니다. 만약 여행 출발이 채 2주가 남지 않은 경우라도 MMR 접종을 해야 합니다. 홍역 등 국가별 감염병 확인은 http://xn--now-po7lf48dlsm0ya109f.kr/nqs/oidnow/main/index.do을 참고하세요.


귀국 시 발열이나 발진이 있다면 검역관에게 꼭 알려야 합니다. 또 여행 후 3주 동안은 발열, 발진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지 건강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세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고 MMR 접종력과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는 것을 알려야 합니다.


최근 미국에서도 MMR을 맞지 않은 한 어린이가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 홍역으로 사망하였으며 접종력 없는 성인 한 명도 홍역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해외 여행을 가신다면 아기나 어른이나 모두 MMR 접종을 최소 2주나 6주 전에 미리미리, 챙기시기 바랍니다.


https://youtu.be/VUtpVD7hpFI?si=X1hO5KaA_G342J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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