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토닥 Nov 13. 2022

우리는 모두 아프다.

환자는 아니다.

나는 일주일에 한 번 정신과에 가서 상담을 받고 약을 타서 먹는다.

환자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 그저 언젠가 마음을 많이 다치고 아파서 다른 이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또다시 마음을 다치고 발작과 같은 증세를 보이고 다시 병원을 찾은 지 한 달이 지났다.

수년째 하이 앤 로우의 무한반복이지만 좋아질 것이라 믿으라기에 믿으려고 한다.

살아야 하니까.

하나님을 믿는 나는 죽을 수 없게 만들어졌더라.


오늘은 날이 흐려서 좋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