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량한 세상에 색칠놀이
이상한 것이 나쁜 것일까? 그렇다면, 특별함과 특이함 또한 나쁜 걸까?
아직 어리긴 하지만, 그래도 짧은 생 내내 이상한 사람으로 살아본 내가 묻는다.
물론 이 질문에 많은 사람들은 특별함과 이상함은 다르다고 하겠지만, 결국 모든 건 "다르다"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니 나는 질문을 피할 수 없다.
특히 다르다는 것은 서로 다른 특성을 가졌단 뜻이고, 이상하다는 것은 많은 특성 중 소수일 뿐인 것이다.
그리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특성에는 나름의 필요성이 있다.
그러니까, 애초에 이상한 것은 아니다. 게다가 세상에 필요한 많은 특성 중에서도 소수이기 때문에 나쁜 것은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좋은 건지는 모르겠다. 왜냐하면 어차피 다 똑같이 필요한 것이고, 모든 것에는 장단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래도 좋고 나쁨이 없는데도, 이상함과 특별함이 갈리는 이유는 뭐가 더 부각되냐의 차이일 뿐이다.
그러니까 결국 이상함과 특별함은 다를 거 없고, 나쁜 것이 아니니 이상하다는 단어는 사실 없는 것이다.
그런데, 그럼에도 이상하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는 뭘까? 단순히 단점이 더욱 부각되어서? 나는 아니라고 본다.
그렇다면, 왜 그런가? 그것은 보편적으로 있는 능력이 아닌 것은, 익숙지 않아서 거부감이 들기 때문이다.
특히 익숙하지도 생각해보지도 못한 것이 나타나면 싫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의 대부분은 말한다면, 단점을 찾지 않고, 그냥 특별함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싶은 거다.
그래서 이상하다는 단어를 쓰고, 배척시켜서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게 만든다.
하지만, 그럴수록 그 사람이 빛나는 순간은 아름답다.
그것은 유독 떨어지는 것이 아름다운 별을 떠올려보면 더 와닿는다.
왜냐면, 유독 유성이 아름다운 이유에 답이 있어서다.
생각을 해보면
나에게는 없는 것이 누군가에게 있고, 그것이 좋은 것이면 시기 질투가 나기 마련이다.
그리고 별도 유독 빛나고 아름다운 별이 보이면 괜히 짜증이 날 거다.
그래서 다른 별들이 그 별을 밀어 떨어뜨려 버린다.
하지만 떨어지면서도 빛을 잃지 않는 것이 별이기 때문에, 더욱 아름다워지는 게 현실이다.
그리고 인간의 특별함도 아무리 외면받아도 사라지지 않는다.
그저 외롭고 아플 뿐이다. 하지만 그래도 진짜 빛을 낼 수 있으니, 그 고통과 고독만 이겨내면 된다.
그러니까 꺾여도 자신을 놓지 말고, 자신만의 길로 나아가기만 하면 나쁜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