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게 꿈이었던 나의 소중한 조력자
보통, 꿈이라면 노력으로 모든 게 해결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내게 꿈을 향한 여정이란, 일단 터전에서 비롯되는 것이었기에 운과 재능의 이야기고.
그래서 이곳에 오기 전까지는 나는 매일 넋두리를 늘어놓는 꼬마이었기에, 언제나 글과는 애증의 관계였다.
글은 나에게 사치였던 꿈을 꾸게 하면서도 여정은 나서지 못하게 하는 그런 존재였으니 더욱 그랬다.
하지만, 그럼에도 놓지 않은 내 미련함은 어느새 재능을 안겨주었던 건지, 내게 작은 운이 떨어졌다.
정말 진부한 만화와 같은 이야기지만.
그저 그렇게 나 또한 이야기를 펼치도록 기반이 되어준 터전, 이곳 자체가 내게는 꿈이 되어줬다.
그렇게 함께 이루었다 할 수 있는 건 없지만, 덕분에 이룬 건 있고. 안주하기를 넘어 새로운 꿈이 생겼다.
그리고, 특별할 거 없어도 꿈을 찾은 것. 그것이 브런치와 함께 이룬 작가의 꿈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