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투성이의 우리가 현실적인 사랑을 꿈꾸기 위해.
우리는 과연 우리가 아는 사랑이 결국 낭만이래도, 꿈을 꿀 수 있을까?
아마 사랑을 아무리 겪어봐도, 내가 원하던 게 낭만이었음을 인지하기도 인정하기도 어려운터라.
그 질문과 담을 쌓고 살아왔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너는 나를 사랑하긴 하는 걸까?"라는 질문을 통해, 은연중에 배신감만큼은 선명히 느끼고 살아간다.
그 탓에 우리는 가족에게, 애인에게, 친구에게 향하는 사랑이 천천히 무뎌지고 메말라가고.
그 끝에는 시작에도 있던 "왜 너는 내 마음을 몰라줘?"라는 질문만 남는다.
그렇게, 끊어지지 않는 인연에서 서로를 상처 입히며 사랑을 향한 마음을 접게 되고, 우리는 사랑을 꿈 꾸지 못하게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정말 사람이 사랑을 꿈꾸지 않을 수 있을까? 저건 낭만 속 사랑, 결국 낭만일 뿐인데.
낭만을 포기하지 못하고 결말을 맞이하기에는 사람의 인생은 너무 길고, 무슨 꿈이든 현실이 기반되지 않으면 이루어질 수 없으니.
사랑 없이 살 수 없는 우리는
그럼에도 살아가기로 결심을 하는 걸로, 진짜 사랑을 꿈꾸기 위한, 일련의 과정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그렇게 가시가 돋친 서로를 수용할 수 있도록.
무엇인지 깨닫지도 못하고 아파하고 고뇌하며 진짜 사랑을 가르쳐준게 아닐까?
그렇게 우리는 현실적인 사랑도 꿈을 꿀 수 있게 되는 게 아닐까, 나는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