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도 이런 날이 오네요
너무 오랫동안 브런치를 멈추었습니다. 초고를 쓴다는 핑계로. 사실 퇴고가 아닌 초고를 쓰는 동안에는 충분히 여유가 있었는데도 말이지요.
출간의 과정을 생생하게 공유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매일 멈추고 머리를 쥐어짜는 그 과정을 기록하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초고보다 힘들었던 퇴고. 괜히 시작했나 후회가 될만큼 버거웠습니다.
‘워킹맘이 책 쓰기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무모한 도전이 아니었을까…’
그래도 이렇게 마침표를 찍고 나니, 배운 것도 얻은 것도 많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그 시간들에 대해 글로 풀어보려 합니다. 이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에요.
1월 26일 저의 첫 단독저서인 <당신의 육아는 게을러야 한다>가 출간됩니다.
“나는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늘 미안한 사람이었다.”
아이에게 더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서,
우리 엄마를 편하게 해주고 싶어서,
나만 노력하면 괜찮아질 거라 믿었지만
이상하게도 마음은 점점 더 지쳐갔습니다.
어떤 날은 ‘내가 부족해서 그런 걸까?’
또 어떤 날은 ‘조금 덜 미안해할 방법은 없을까’
그런 생각들로 하루를 버티곤 했습니다.
이 책은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한 육아서가 아닙니다. 대신 부모가 무너지지 않아야 아이도 행복하게 자랄 수 있다는 진실을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왜 이렇게 미안한 부모가 되었을까요.
정말 더 열심히 해야만 좋은 부모일까요.
조금 게을러도 괜찮습니다.
그래도 충분합니다.
『당신의 육아는 게을러야 한다』
출간일: 1월 26일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합니다.
그 문장을 믿고 쓰기 시작한 글이
드디어 책이 되어 세상에 나옵니다.
곧 열릴 북토크와 서평단 소식도 브런치에서 차근히 공유드릴게요.
-글쓰는 오데트 / 박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