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막을 내리며

지난 10월 글을 쓴 이후로 2달 만이다

그 사이에도 써볼까, 써야지 써야지 하는 생각은 있었는데 결국 미루고 미뤄 이렇게 2024년이 끝나기 이틀 전에 마무리하는 느낌으로 나마 글을 쓰게 되었다. 올해는 정말 인생을 슬면서 여러 가지로 다사다난 한 해인 것 같다. 내 개인적으로 굉장히 힘들고, 현재 우리나라와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힘들어 보인다. SNS를 자주 보는 요즘 사람들의 댓글을 보면 다들 굉장히 날이 서 있는 것 같다. 조금씩 보듬어 주고 괜찮아하고, 용서해 주면 좋으련만. 물론 용서하지 못할 정도로 일을 벌였다면 그건 그에 타당한 벌을 받는 것이 맞지만, 작은 실수로 그리고 남의 일이라고 트집 잡고, 온라인상이라고 하지 못할 말들을 스스럼없이 댓글이 달리는 게 보는 내가 눈살이 찌뿌러지고 이젠 댓글창을 여는 것조차도 힘이 든다. 자극적인 것들이 가득한 현대 사회에서 모두들 바쁘고 정신이 없이 살다 보니 각박해진 것에 이해를 좀 해야 하나,,

내년엔 사람들 모두 아프지 말고 사건 사고 터지지 말고 좋은 일들로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이제 나의 이야기로 마무리하자면, 나도 올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해였던 것 같다. 직장인으로 처음 취업해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뎠지만 그 한 걸음 한 걸음 굉장히 어렵고 힘들었다. 모든 것이 처음이기에 직장 상사님이나 또는 대표님과 대화하는 것이 눈치 보이고 어렵고, 일 또한 내가 접해보지 못한 것들이었기에 실수할 때마다 멘탈 타격을 입었었다. 괜찮아 괜찮아 생각은 하지만 머릿속으론 계속 떠오르는... 반복적이고 이런저런 실수와 근무환경으로 인해 이 일이 앞으로도 내가 계속 쭉 할 수 있을까란 고민이 불안으로 이어져 왔고, 이젠 내게 적성이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해 곧 퇴사를 염두에 두고 있다. 무작정 퇴사를 하는 게 좋지 않다는 건 알고 있지만 :이대로 가다간 내가 더 힘들어질 것 같아 퇴사 후 당분간은 조금 쉬면서 내 진로에 대한 탐색 시간을 가지고 싶다. 현재 청년들이 취업을 하지 않고 아르바이트나 아니면 아예 일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 나도 이제 그 반열에 끼에 된 것인가

여튼 내가 행복하고 싶어서 결정한 것이니까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싶다. 인생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까 그것이 방랑이고 방황이지 않을까.

내년엔 조금 맑아진 정신으로 글을 쓸 수 있으면 좋겠다. 좋은 생각만 하고 살도록 노력해야지 :)

브런치 스토리엔 좋은 분들이 정말 많아서 글 하나하나 볼 때마다 정말 위로가 된다.

예전에 쓸까 했던 ‘나의 이십춘기’는 휴식기간에 한 번 기획해 보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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