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이다!
요즘 서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글들이 주로 마음을 위로하는 짧은 에세이들이다.
나도 마음이 무거울 때 위로를 받고자 가장 인기 있는 책을 구매해 왔다.
읽다 보면, 그래 맞는 말이지.. 맞아 맞는 말이야.. 좋은 얘기야.. 하다가 문득
이거 뭐 당연한 얘기만 하는 건데 나도 쓰겠다?!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아주 건방지게 ㅋㅋ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우울함이 없고... 작은 것부터 시작하자.. 나를 돌아보자..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자.. 등등
아 너무 좋은 말 맞아 맞는 말이지..
자꾸 늦게 일어나면 신체리듬 때문인지 기분이 좋지 않지.. 맞아 맞아.. 하다가
아니 뭐 누구나 쉽게 다 조언할 수 있는 당연한 얘기를 써놓은 게 베스트셀러가 되나..? 의문이 들었다.
그러다 한 페이지에 이런 이야기가 적혀있었다.
인생에 귀감이 되는 짧은 에세이를 쓰면, 독자들이 그런 글 나도 쓰겠어요!! 하는 항의를 받곤 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작가가 묻고 싶다고 한다. 과연 그 독자는 나처럼 이런 글을 얼마나 오랫동안 꾸준히 써봤냐고..
머리가 띠잉 울리는 느낌이 들었다.
맞아.. 누구나 나도 할 수 있어!라는 생각은 다 들지.. 근데 그걸 꾸준히 하는 게 작가와 독자의 차이구나..
이외수 선생님도 책상 앞에 앉기가 제일 힘들다고 하셨다.
앉으면 쓸 수 있는데, 그 시작을 하기까지가 구만리 산길을 걸어가는 것만큼 힘들다....
그리고 시작 후에는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책상 앞에 앉는 것을 수없이 반복해야
끝을 맺을 수 있다는 것.. 하나가 완성되는 것은 나를 이겨내는 수없는 과정이다.
나도 시작을 했으니, 반은 온 건데.. 참.. 책상 앞에 앉기가 싫다.
매일 생각한다.. 지금 이 순간은 반을 채워가는 여정이다.
하기 싫음과 귀찮음을 극복해서 독자가 아닌 작가가 되어 보도록
시작의 남은 반을 꼭 채워보겠다!!
내일은 조금 더 홀가분한 마음으로 즐겁게 책상에 앉아보자!! ^^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