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돌싱 일기(2) 이혼하고나서 어떻냐면

by 페르소나L

나의 생각을 살짝 말하자면


1. 이혼 흠도 아니야~는 아닌거 같고 흠은 흠이다

일단 연애 난이도가 말도 안되게 상승한다

돌싱이라고 입을 때는 것부터가 심리적 장벽이 매우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 실패한 인생은 아니다

솔직히 혼자 살면서 편해진게 너무 많다

당장 방구나 똥같은 생리 현상도 그렇고(…)

뭘 결정할 때 크게 걸림돌이 되는 것이 없다

솔직히 인연 잘 만나는 것도 운빨이라고 생각이 든다

시댁이나 장모님 장인어른은 진짜 가챠의 영역 아닌가?

결혼하기 전에 대충 느낌은 온다지만 이게 지옥인지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인지는 결혼하고 알기 때문에 운빨인 것 같다

잘 만난 사람은 너무 잘 된거고 그렇다고 나처럼 이혼했다고 실패한 인생이라고 말하기엔 인생은 너무 길고 다양하다


3. 인생에 정답은 없다

오히려 열심히 살아야겠단 생각이 들기 시작한게 난 오히려 이혼 이후다. 날 먹여 살려 줄 사람이 없으니까 내가 날 지켜야할 동기가 생긴다.


아래의 글은 진짜 엄청 공감되었다


4. 그래도 외로운건 외로운거야

특히 성욕이 폭발할 때는 좀 힘들긴 하다

그냥 그럴 땐 야동 봐야지 어쩌겠슈 연애의 장벽이 너무 높아서 말이다.. 가볍게 만나긴 싫은데 돌싱이라 하면 도망갈거잖아… 40대까진 비구니의 삶으로 되돌아간다 생각하고 있다

근데 그거 말고는 이혼하고 삶이 크게 불행하냐?라고 하면

솔직히 난 불행하진 않은 것 같다


결혼 생활이란게 희생의 연속이기 때문에 (남자든 여자든) 뭐 그런데 없다고 보면 된다


다시 말하지만 삶엔 정답이 없기에

지지고 볶고 사는 사람도

나처럼 큰 감정 변동없이 사는 사람도


옳고 그름은 따질 수 없다는 것이다


그게 내가 이혼하고 1년 뒤에 깨달은 것이고

이혼하고 나니 오히려 삶의 무게를 내려놓게 된 기분이라

나는 내 입장에선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아직은

추후엔 모르겠지만


삶에 정답이 없다라는 생각은 변치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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