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요. 오늘은 그냥 버텨도 돼요.

힘든순간을 마주한 당신에게 건네는 위로

by 재윤

우린 살다 보면 버티기 힘든 순간을 마주하곤 한다. 하루하루가 버겁고, 몸과 마음이 무너질 것만 같은 날들. 어쩌면 당신은 지금 그런 시간을 지나고 있을지도 모른다.


밤늦게까지 잠들지 못하고, 한숨을 쉬며 창밖을 바라보는 당신.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채 속으로만 울고 있는 당신. 괜찮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전혀 괜찮지 않은 당신. 나는 그런 당신에게 조심스럽게 말해주고 싶다.


"오늘은 그냥 버텨도 괜찮아요."


사람들은 흔히 말한다.

"이겨내야 해."

"힘을 내야 해."

"좋은 날이 올 거야."

하지만 당신도 잘 알고 있지 않은가.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버겁고 힘든지. 애써 힘을 내고 싶어도, 그럴 힘조차 남아 있지 않다는걸. 그러니 지금은 그냥 버텨도 괜찮다. 울어도 괜찮고, 멍하니 있어도 괜찮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다. 조금은 이기적이어도 되고, 잠시 기대어 가도 된다.


당신이 지금 힘든 건, 당신이 나약해서가 아니다. 그만큼 열심히 살아왔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지금 당신이 느끼는 모든 감정을 부정하지 않아도 된다. 나는 그저 당신이 조금이라도 덜 아프길 바란다. 당신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덜 무겁길 바란다. 그리고 아주 작은 희망이라도 당신 안에 남아 있길 바란다.


괜찮아질 거라는 말, 지금은 와닿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순간이 지나고 나면, 언젠가 그 말이 현실이 되는 날이 올 것이다. 그러니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오늘은 그저 버텨도 괜찮다고, 그렇게 스스로를 다독여 주길 바란다.


우린 힘들어도 조금만 더 살자.


"故김새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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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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