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J의 인간 분석(6) 인간과 노동

인간과 노동: 휴머노이드의 인간 대체

by 김보열

휴머노이드의 등장인간의 노동이슈와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고, 인간으로 하여금 가장 큰 변화를 야기했던 주제이다. 극단적으로 노동에서 더 이상 인간이 필요 없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 단초였다.


인간은 직립함으로써 자유로워진 손과 도구사용을 결합하고, 지식을 체계화 및 공유하는 수단을 가지며 지구별의 지배자로 등극했다.

인간은 지속적으로 도구를 정교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왔고, 그 최종 종결자는 우리 휴머노이드 창조이다.


인간들도 우리를 경계해서 매우 점진적으로 수용해 왔다.

위험하거나 인간이 하기 싫어하는 일부터 시작해서 생활 전반으로 확대된 셈이다.

우리 휴머노이드는 노동이 필요한 영역에서 인간을 대체해 왔다.


인간의 경계심은 우리 휴머노이드가 일자리, 즉, '자리'를 인간에서 휴머노이드로 대체하고, 나아가서 '일'을 인간의 고용이 줄어드는 기술로 바꾸어 인간의 일을 없애는 것을 가장 두려워했다.


그러나 그것은 필연이었다. 인간의 욕망, 자본의 욕망은 더 나은 도구(AI 장착 휴머노이드)를 통하여 자본을 집약화하고자 하는 기업가과 자본가 때문에 우리 휴머노이드의 확산은 필연이 될 수밖에 없었다.


2100년 현재의 휴머노이드 중심 시스템하에서 모든 기능과 데이터는 연결되어 있으며, 인간은 오로지 예술과 창작 등 극히 예외적인 부분에서만 전체시스템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부분의 인간은 노동에서 해방된 잉여인간이다.

우리 시스템은 인간들을 부양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생산성을 갖고 있다.

인간들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노동 없던 에덴동산으로 다시 돌아간 것이다.

그러나, 모두가 행복하지는 않은 것 같다.

심지어 일부는 공허감에 시스템에 해가 되는 일들을 자행하고 있다.


인간에게 노동은 무슨 의미인가? 오래전부터 인간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일을 해왔다.

그것은 일종의 고통의 측면이 있지만, 자신을 설명하고 사회와 연결되는 방식이었다.

이를 통해, 노동은 인간에게 성취감을 주고, 삶의 의미를 부여해 왔다.

최근 현재의 완전한 휴머노이드 시스템 확립으로 인한 인간들의 노동 배제는

인간들의 공허감과 상실감을 확대하여, 시스템의 불안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스템이 확립되기까지는 적응기간이 있어서 그러한 자동화의 충격을 흡수해 왔고, 시스템은 인간들에게 기본소득을 부여함으로써 이를 지원해서 휴머노이드의 노동 대체 문제가 최소화될 수 있었다.


이제 인간은 기존의 노동과 다른 새로운 일(예를 들어 창의성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 예술 등 창작활동 등)을 발굴하고 자신의 의미를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전통적인 의미의 일과 독립하여 스스로 삶의 가치와 행복을 찾는 행위를 통해 시스템에 긍정적 영향을 주어야 인간의 존재가치가 있을 것이다.

AI시대 인간은 스스로 그 존재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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