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다는 결핍을 의미한다
21살이라 걱정이 많은 나이다. 하지만 이 소리는 매년하고 있다. 그럼에도 나아진 게 없다고 생각이 되어서 걱정이 쌓이다 보니 가끔은 감당하기 힘들기도 하다. 그 걱정 중에는 내가 아직도 뭔가를 못하고 있다는 생각과 그럼에도 어디로 가기 위해 신발도 제대로 못 신은 상태라는 생각이 가장 큰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가끔은 과거를 생각하며 후회를 한다.
왜 이런 애로 살았을까? 그때는 다른 것을 했다면 좋았을 거 같은데.. 라면서 후회를 한다. 당연히 내가 한 선택이고 그때도 내 선택이니 마땅히 받아들였지만 나의 진심은 이성과 다른 게 느끼고 있다. 이런 회상과 후회로 나의 삶이 이 지구에서의 빛을 잃어가는 것만 같다.
그러다가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노라는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면서 아직 젊은 나이에 빛을 감추려고 한다. 그렇게 시도를 해서 죽은 줄 알았는데 삶과 죽음의 공간인 곳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는 자신의 삶에서의 선택을 바꿀 수 있다. 그것도 무한히 바꿀 수 있다. 그 삶이 싫으면 다른 선택을 한 삶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렇게 노라는 자기가 원했던 삶을 하나둘씩 들어갔지만 계속 돌아오게 된다. 부족함을 느낀 것이다. 왜 부족함을 느낄까? 노라는 자기가 하고 싶었던 것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즉, 자기가 원한다고 생각했던 것은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삶이었고 자신이 원하는 삶이 아니었다. 그렇게 노라는 내가 원하는 삶은 지금까지 자신이 살아온 삶이고 그 삶을 개척해 나가면 된다는 것이고 후회와 불안은 어떤 삶에도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면서 원래의 삶에 빛은 커져만 갔다는 것이 이 책의 줄거리다.
이 책을 보고 나서는 어떤 선택을 했어도 난 후회를 했을 것이고 지금 바뀌어야 하는 것은 나의 과거 아닌 나 자신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난 내가 느꼈다고 내 삶이 드라마틱하게 바뀔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저 이런 생각들이 계속 들면서 나를 견고하게 만들어 가고 하루를 더 의미 있게 보내려고 노력하면서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이걸 읽는 사람 중에 후회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런 생각을 해보길 바란다.
이런 삶을 살아보는 것도 재밌겠는 걸?
어차피 언젠가는 삶이 끝날 것이고 만약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의 미지의 공간처럼 그런 곳이 있다면 그 선택을 바꿀 기회가 주어질 테니까 이번 삶은 그냥 즐기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보자. 어차피 기회는 많다.
출처-네이버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