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난 두 부류

말만 vs. 행동

점심 식사 봉사를 했다.

스댄그릇 대접 70-80개쯤 쌓여

설거지를 시작했다.


이번 주 당번이 아닌 다른 분, A님이라 칭하자,

A님이 오시더니 행주를 잡으셨다.


묵묵히 그릇 물기를 닦아 주시던 A님.


감사한 마음 전하며 설거지를 계속했다.


거의 끝나갈 무렵 카랑카랑한 B님의 목소리.


“왜? 사람이 없어? 도와줘?”


이에 A님이 말했다.


“응, 몇 분 안 나오신 것 같더라고.

작게라도 도와드리고 있었지.”



듣는 둥 마는 둥 B님은 어느새 사라져

다른 사람과 먼 발치서 수다를 떠시고 계셨다.


먼저 행동했던 A

말만 크게 했던 B


우리 모두들 그 모습을 보고 들었다.


요즘 “욕먹을 용기“ 가 중요한 덕목이라고 한다.


뜨거운 sanitizing 기계 옆에서 낑낑대고 있던 우리에게

일갈만 한 채 사라진 B는 그 중요 덕목을 갖추신 듯했다.




김교수‘s takeaway

옛말 ‘빈 수레가 요란하다’가 떠오른 봉사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