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푼이라도 더 벌고싶은 나는 24살 아기엄마
나는 24살의 아기엄마다.
직업은....
주부이자,
보험설계사이자,
마케터이자,
블로거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 프로 N잡러다
자발적인 보험설계사가 있다?
나는 타인과는 다르게 내 의지로 자발적으로 보험설계사가 되었는데, (자발적 설계사는 보험설계사들 사이에서는 또라이로 통한다. 보통은 누군가의 권유로 들어오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직업적으로 너무 매력있게 느껴졌었다. 그 나이가 스물둘 삼월. 남들은 방학이 끝나고 학교로 돌아갈때 나는 휴학원서를 내고 종합자산관리회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돈을 계속 말해야하는 회사에서 나의 나이는 치명적인 독과 같았다.
그렇게 맨땅에 헤딩하길 2년, 가난할땐 너무도 가난하고 잘될땐 나름 잘 벌기도 했지만.. 이걸로는 부족함을 깨달았다. 가입 니즈가 1도 없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판매하는건 나와 맞지 않았다.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그 중에 제일은 적성적으로 너무 안맞았단거였다. 보험설계와 공부 돈관리는 좋아하는데 말이다. 이렇던 나를 아무리 생각해도 제일 쉬운건 역시, 소개영업이었다. 하지만 소개영업은 내게 허상에 불과했다. 그래서 다른 방법을 찾기시작했다. 극도까지 다달으며 말이다.
대안은 내가 "나를 보고 찾아온 사람" 을 찾겠다는 목표에 다다르게 했다. 나는 모르는 사람을 만나 설득하는 일보다, 나와 맞는 사람을 찾아 상담하는게 수월했다. 정말로 SNS에서 내가 가진 정보를 꾸준히 알려주는걸 더 잘했다. 너무 즐거웠다. 말은 즉석에서 받아쳐야해도 글은 정리를 해서 말하면 되었다. 또한, 내가 가진 정보로 신뢰도를 상승시키다보면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되면 안되는 순간까지 도달해서 대체 불가능한 인재가 될것이리라 확신했다.
하지만 또다른 복병이 있었다. 금융쪽은 금감원의 규제가 워낙심해서 함부로 상품명이든, 수익률이든, 오해가 될만한 이야기는 하면 안되었다. SNS에 올리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규제 대상이 된다는 점이었다.
어? 근데 난 인스타에서 상품명 올리면서 특판이라고 한 글 봤는데? 싶다면..
그건 그 사람이 불법을 저지른거다. 아이러니하게도 말이다. 상품을 파는데 상품 설명을 올리지 못하면 도대체 어떻게 팔라는거지? 너무 답답했다. 그래서 생각했다.바로 나를 셀링해야겠다고, 그게 바로 요새 핫한 퍼스널 브랜딩이겠지.
뭐 이것도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나를 알리자, 도전의 시작
의기양양하게 나는 블로그를 시작했다. 누구하나 알려주는 사람 없이 이 역시 주먹구구식으로 말이다. 1일 1포를 했지만, 상품을 올리지 못하니 주제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 였다. 그렇게 나는 내가 해줄 수 있는 관리와 나라는 사람에 대해 정보를 풀기 시작했고, 경제관련 뉴스에 대한 포스팅을 진행했다. 하지만 그리 좋은 결과가 나타나진 않았다. 당연하게도 나는 초짜였으니까 말이다. 실패경험지수가 부족했던거지.
그렇게 2년.. 결혼을 했고 임신으로 몸이 급격하게 안좋아져 컴퓨터 화면조차 보지 못했던 나는 휴직에 들어갔다. 휴직을 하면서 블로그를 경제파트에서 육아쪽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그러기 시작하면서 sns와 보험영업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내가 직접 피부로 와닿는 결혼이라는 경험은 다소 충격적이어서, 나와 3040의 나이대의 경계가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보험업을 시작하고나서 제일 힘들었던 건 진정 진심으로 일하는데도 그 노력과 사람들의 신뢰는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영업하는 사람들은 그런다. 나의 패를 까지 말라고. 끝까지 숨겨야만 한다고. 흥미를 잃고 떠나가게 될 것이라고.
어찌보면 나보다 오랜기간 일했던 선배들의 말이기에 맞는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부딪혀가고 공부해본 결과... 기버(Giver: 주는 사람)라고 한다지? 내가 가진 고급 정보들을 풀고 알려주면 그 퀄리티와 진정성 있는 정보를 통해 나를 신뢰하고 내가 아니면 안되게끔 나의 자료를, 나를 원하는 나를 믿는 사람들이 모여지는 것. 나는 그런 상황을 만들고 싶었다.
진정한 노력과 퀄리티 한 가지를 밀어낸다면, 내가 가진 그 모든정보를 통해 도움이 되는 사람이 생기겠지. 그것만으로도 나는 엄청난 위로가 될 것 같았다. 내가 만든 정보를 타인이 쓰더라도 내가 만들었기에 내가 제일 잘 설명할 수 있으며, 원조는 나니까 나만한 사람이 없을거라고.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실천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글쓰며 마케팅하는 보험설계사 - 젊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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