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빙글빙글

by 필제

우리가 사는 세계는 실로 이렇게나 가까워서, 한 발자국에 손이 맞닿을 정도로, 아주아주 가까워서.

때론 난 네가 되고, 넌 내가 되어, 세상의 구조를 이루겠지, 지구는 돈다. 인간은 움직인다. 문화는 남는다. 세상은 발전한다. 머릿속이 들 꿇는다. 이상할 정도로 뱅뱅 돈다. 세상이 피라미드 계층 구조를 이해한다. 채팅창이 들끓는다. 인간은 더 빠르게 움직인다. 머릿속은 빛의 속도로 회전한다. 뇌가 터지고 장기가 망가진다. 먼 곳을 바라보지만 쉽지 않다. 인간은 빛의 속도로 달리려다 망가진다. 분노가 들끓는다.


표출하는 비난은, 그간 받아왔던 말들과 다르지 않다. 자신의 약점을 노출시킨다. 불행의 연결고리를 끊지 못해 악순환이 찾아온다. 병들고 부정적으로 변한다.


헐뜯고 욕하던 세계는 자신이 끔찍이 증오한 그들과 똑 닮아있다. 누구도 부정하지 못한 이 분노를 어디다 풀어야 할까? 만만한 호구를 잡는다.


당신이 사랑한 착한 사람은 당신과 같은 사람이 된다.


당신은 당신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여기까지 왔다.


어떻게 살아도 행복할 수 없다면, 이기적으로 굴자고 여기까지 왔다. 쓰레기처럼 살자고 왔다.


정신 차려라 행복해지는 법은 미움과 증오가 아니라 사랑 덕분이다.


그러니 미움을 하지 말고 사랑해라. 증오가 아닌 존경을 해라. 자신의 단점을 받아들이 고쳐라. 잘하려고 노력해라. 당신이 점점 나아진다면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


너무나 미움과 증오를 많이 한 사람은 그대로 돌려받는다.


정신 차려야 한다. 우리가 해야 할 건 사랑이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사람은 날 위하는 사람이다.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기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