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는
자신을 믿는 일이
숨 쉬듯 쉬운 일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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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도 가끔
내 마음 하나 온전히 믿기 어려울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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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하려다가
문득 멈칫.
좋아서 시작한 일인데
“이게 맞나?”
“괜찮은 걸까?”
“나는 정말, 괜찮은 사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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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또
하나의 마음을
몇 겹의 질문으로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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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별일도 없었는데
마음이 축 처질 때가 있다.
그럴 땐 이유를 찾느라
오히려 더 길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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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를 믿어주면
그 믿음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
왜일까.
믿음이 고마운 만큼,
나는 나를 그렇게 보지 못하고 있었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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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마
나를 믿는 연습을
이제 막 시작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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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은 없지만
이 마음만큼은 진심이다.
오늘 하루
의심보다
한 번 더 다가가는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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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조금 더
나와 가까워지는 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