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에 지지 않는 사람들의 12가지 습관

10. 감정이 아니라 기준으로 선택하는 사람

by 김기덕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이유가 있다.


감정에 지지 않는 사람들은
항상 강해서 괜찮은 게 아니다.


그들은 단지
기준을 감정보다 앞에 두는 법을 배운 사람들이다.


예전의 나는
기분이 좋으면 모든 걸 허락했고,
불안하면 모든 걸 의심했다.


오늘의 감정이
내일의 결정을 대신했고,
순간의 외로움이
관계의 기준이 되었다.


그 결과는 늘 같았다.
후회였다.


감정은 늘 변한다.
어제의 확신은 오늘의 불안이 되고,
오늘의 사랑은 내일의 의심이 된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이 가장 불안정한 것을
가장 중요한 선택의 근거로 삼는다.


그래서 흔들린다.


감정에 지지 않는 사람들은
어느 순간 깨닫는다.


“이건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기준의 문제구나.”


그들은 스스로에게
아주 단순한 질문을 던진다.


이 선택이 나를 존중하는가.

이 관계가 나를 지치게 만드는가.

지금의 감정이 지나가도 이 선택을 유지할 수 있는가.


이 질문들이
감정보다 먼저 나온다.


기준이 생기면
감정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감정이 나를 끌고 가지 못하게 된다.


외로워도
아무 관계나 붙잡지 않고,
불안해도
확인받기 위해 나를 깎아내리지 않는다.


기준이

나를 지켜주기 때문이다.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감정이 없는 사람이 아니다.


그들은 감정을 느끼면서도
그 위에 서 있는 사람들이다.


파도가 와도
방향키를 놓지 않는 사람들이다.


혹시 지금
어떤 선택 앞에서 흔들리고 있다면
이렇게 물어보길 바란다.


“이건 지금의 감정이 원하는 걸까,
아니면
내가 지켜야 할 기준일까.”


이 질문 하나가
인생의 결을 바꾼다.


감정은 설득할 수 있지만
기준은 배신하지 않는다.


그리고 감정에 지지 않는 사람들은
언제나
자기 편에 서는 선택을 한다.


그 선택이
지금 당장은 외로워 보여도
결국 가장 멀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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