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안 해? 해? 안 해.
b와 d사이엔 치킨이 있다.
순살이냐 뼈냐 양념이냐 후라이드냐...
나의 선택으로 인해 내가 아픈 것이면
괜찮다. 그것 또한 내 몫임을...
하지만
나의 선택이 나의 가족들,
지인들까지 영향이 가면
그건 아니야.
상견례를 해야 하는데
도저히 못하겠다.
그들의 무례함과 뻔뻔함이
우리 집 담벼락을 넘을게 보인다.
예비짝꿍이 최대한 방어한다 하지만
일시적일 뿐.
그냥 질러 그 후엔 나중에 생각해
마인드로 살아가고 있다.
최근 아기를 낳은 후배집에 갔다.
조카가 너무 이쁜 거야!!!!!
내가 왜 결혼하고 싶었는지 떠올랐다.
그리고
이 결혼은 안 되겠다.
나는, 내 자식에게
예비 짝꿍의 식구들을 차마 못 보여주겠다.
사회적 약자 포지션에게도 친절한 우리 집안 분위기와
자기 가족에게 조차도 존중, 배려, 친절이 없는 짝꿍네 집안 분위기가 너무 달랐다.
아, 이거구나.
내가 상견례를 차마 못하는 이유.
그리고
나와
우리 부모님이 사람 귀한 줄 몰랐으면
당신들 집구석이랑 겸상도 안 했어.
당신 같은 가족을 둔
당신 아들... 만나지도 않았어.
그럼에도 이쁘게 꽃을 피운 그 집 아들이
기특하고 대단해서 멋있다.
사랑 맞네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