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사적이고 길고 긴 詩

-경험하고 느낀 것들에 대한

by 신작

*내가 면접을 보는 이유


자기 얼굴을 거울로 점검하듯

내 글도 한 번씩 뾰루지는 없는지

없던 주름이나 기미가 생기진 않았는지

객관화를 할 필요가 있다

한 때 출판과 제안서 기획팀장으로

일 할 때 면접을 한 번씩 보러 다닌 적이 있다


이직을 생각하거나 퇴직할 이유는 없았다

구직 사이트에 이력서를 그냥 올려놨는데

면접 보러 오라고 하면 회사 일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면접을 봤다


이유는 내 경력을 전문가들이

매의 눈으로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평가 받기 위해서였다

면접을 보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면접관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내가 무엇이 부족한 지

내 경력이 시대정신에 맞게

잘 가고 있는지 경청했다

물론 높은 연봉에 흔들리기도(ㅎ) 했지만

‘신작출판’ 을 늘 생각했기에

준비가 될 때까지 그 자리에서 묵묵히 일했다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내 스스로 내 글이 잘 정착하고 있는지

물음을 던져본다

“신작가! 당신은 당신의 글에 만족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