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사적이고 길고 긴 詩

-경험하고 느낀 것들에 대한

by 신작

*봄이 겹겹하다


옷을 어찌 입어야

할 지 모르겠다


조끼를 하나

더 입을지

아님 카디건을 걸칠지…


이러다 더우면

어쩌나 걱정을 크게 키운다


추우면

당연히 두꺼운 겉옷 하나

툭 걸치고 나가면

해결될 일인데

완연한 봄이 오기전까진

나가기가 참 성가시다


그러다

봄을 안전(眼前)에 두고

봄볕이 조금씩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때 쯤…


하나씩…

고민거리를 지우듯이

옷을 벗을 벗고


냉탕과 온탕을

오가듯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봄이 와 있다


그렇네…


창밖에 지금

봄이 겹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