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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소영 Sep 26. 2024

Just one thing



지금 읽고 있는 책 'Girl, Stop Apologizing: A shame -free plan for embracing and achieving your goals' 은 나를 많이 돌아보게 해준다.


그녀는 나에게 바꿔야할 여러가지 행동/습관들을 알려주는데,

그 중에서 어제 읽은 'Choose one dream and go all in '이라는 챕터가 인상적이어서 글을 남긴다.


참고로, 다시 책을 훑어보지 않고 기억나는대로 쓰기 때문에 책 내용을 그대로 옮기지 않을 수 있다.

작가의 말로는 많은 엄마들이 부페식으로 꿈을 꾸고 목표를 설정한다고 한다.

즉, 한 번에 여러가지를 원하고 많은 것을 꿈꾸고 그 모든 것에 목표를 설정한다는 것이다.

결국 대부분의 목표에 아주 미미한 진전을 보이고 만다.

많은 것은 원한다는 것은 결국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것과 같다고 한다.


반드시 한 가지에만 집중하고, 한 가지에만 에너지를 써야 하고, 한가지만 꿈꾸고, 한 가지만 목표로 해야한다는 것.


그 한가지를 이루고 그 다음 것을 목표로 해야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꿈이란 무엇인지 말하는데,

생각하면 가슴뛰고, jay-z의 mom's spaghetti 처럼 뭐래드라... 손에 땀이 나야한다든가. 이 부분은 저자도 모두 동의하지 못할거라고 생각한듯한데, jay-z를 잘 모르기 때문에 어쨌든간에 굉장히 설레고 긴장되고 흥분되는 그런 느낌인 것만 알겠다.


그런데 나는 생각해보면 그런 꿈은 없다.

원하고 소망하는 것 바라는 것은 많지만 그 어떤 것도 손에 땀이 날만큼 기대되거나 흥분되지는 않는다.

그냥 그러면 참 좋겠다 하는 것이다.


저자는 dream vs. good idea를 헷갈리지 말라고 충고한다.

나는 늘 많은 것에 '좋은 아이디어야!!!' 하면서 여기저기 쫓아다니기 바빴던 것 같다.

늘 좋은 생각을 따라다녔고, dream 은 없었지.


이제부터라도 one dream을 찾아야하는데, 작가가 한 가지 조언을 더 얹어줬다.

10, 10, 1 규칙

10년 뒤에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10년 뒤에 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10가지 꿈을 꿀 수 있을까요?

그 10까지 꿈 중에 집중할 단 한 가지는 무엇일까요?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는 질문이 참 막연했는데, 그간 나를 견디게 해준 'Being a proud working mother'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아이들이 어느정도 성장해서 객관적으로 엄마를 바라볼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 정말 나를 자랑스러워해주길 바란다. 그게 내 기쁨일 거다. 현재로서는 말이다.


그래서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기 위해서 내가 꿈꾸는 10가지를 생각해보았는데, 10가지 모두 떠오르지는 않아서 잠이 안 올 때마다 'Just one dream'을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나의 여러가지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영어' 공부는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매일 꾸준히 하고 있고, 오늘도 새벽 5시에 책상에 앉았다.


앞으로 chat GPT 의 도움을 받게되면 '영어' 공부가 얼마나 필요한 세상이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내것으로 만들고,

그때그때 주변 상황이나 나의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하고 꿈도 조절하면 될 것 같다.


어제부터인가 몹시 피곤하고,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오늘도 계속 한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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