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움에서 벗어나는 법
10박 11일 긴 병원생활의 마지막 밤.
전이됐다는 말 듣고 입원하는 날까지 얼마나 울었을까.
입원해서도 이틀에 한 번씩 금식하며 시술하는 남편을 기다리며 또 얼마나 울었을까.
새로운 항암 시작하며 케모포트 삽입한다는 말 듣고 또 혼자 얼마나 울었을까.
그래도 수많은 부작용 사례들을 듣고 싸인했는데 무사히 아무 일 없이 잘 지나갔고, 치료받을 기회가 있으니 얼마나 잘된 일이야.
-흔희 인생이 괴롭다고들 하지만, 살다 보면 즐거울 때도 있습니다. 괴로울 때가 있고, 즐거울 때가 있으며,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을 때가 있습니다. '고'와 '락'은 결코 영원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내 마음이 일으킵니다. 좋다고 하는 것도 싫다고 하는 것도 모두 내 마음과 내 기준으로 만든 모습일 뿐이지, 실상 그것은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닙니다.
-법륜 스님 반야심경 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