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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지환 OSCAR JOO Oct 25. 2019

승무원 준비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글

준비를 고민하거나 이미 하고 있는 사람 혹은 포기하려는 이들을 위한 글

"승무원 준비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글"

외국 항공사와 국내 항공사 모두에서 승무원으로
비행하며 제 스스로 내린 결론을 먼저 얘기합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승무원이 뭐예요?",
"승무원은 어떤 직업인 가요?"라고 물어본다면
저는 한 단어로 이렇게 정리하고 싶습니다.


24시간 "을"


승무원은 유니폼을 입고 있는 순간만큼은
항상 "을"에 입장에서 승객을 도와야 하고,
손님에게는 항상 "Yes"라고만 말할 수 있고,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니지만,
비행 내내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야 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승무원이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승무원을 준비하고자
고민하고 있거나 이미 하고 있거나 혹은
포기 단계일 것이라 가정했을 때 본인이 하고자
하는 직업이 위와 같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물론 승무원의 장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승무원의 장점으로 남들이 화려하게 봐주는 시선들,
연봉이나 복지가 나쁘지 않고,
해외여행 자주 가면서 호텔 생활 즐기는 등의
표면적인 승무원의 장점도 분명 존재합니다.
 

승무원이 되면 다 누릴 수 있는 장점이기 때문에
절대 이 승무원의 장점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승무원이라는 직업에 장점도 물론 알지만,
반대에 이면에 나중에 내가 어떤 일을 실제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승무원 단점까지도 다 알고서도
그런데도 여전히 승무원이라는 하나의 직업을..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직업 중 하나인
승무원이라는 직업을 정말 진지하고 진정성 있게
하고자 하는 것이 맞는지 본인 스스로에게
물었을 때 확고한 대답이 필요합니다.
 

만약 "승무원 단점까지도 종합했을 때
여전히 하고 싶은 직업이 맞느냐?"라는
질문에  확고한 대답을 할 수 있다면
그다음은 앞으로  승무원 면접을
준비한다고 했을 때 내가 해줘야 할 것들.


항공과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면 입시에 대한
준비들과 성인들의 경우 서류합격을 위한
스펙 준비에서부터 2차, 3차를 거쳐
최종 합격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승무원 면접 준비까지.

저는 개인적으로 승무원 면접이 절대
막연히 쉽다고는 학생들에게 말해줄 수 없습니다.
 

물론 저 역시도 "쉽다", "누구나 다 할 수 있다",
"잘한다", "예쁘다" 등의 얘기를 했던 적이 있지만,
그렇게 해서 합격할 수 있는 면접의 난이도가
아니라는 것이 현재의 제 결론이기 때문에 막연히
승무원 면접 준비가 쉽다고는 말해줄 수 없습니다.
 

내가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
앞으로 해줘야 할 것들을 정말 포기하지 않고
해낼 수 있는 의지와 마음가짐을 확고하게 가지고
있느냐를 스스로에게 우선 물어야 합니다.
 

모든 것들을 종합하고서도 여전히
하고 싶은 직업이 맞고,
그게 맞다면 앞으로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

쉽지 않을 승무원 면접 준비를 해나간다고
했을 때 내가 정말 포기하지 않고 해낼 수 있는
확고한 의지와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저는 이 두 가지 질문이 승무원 면접 준비와
혹은 항공과 입시 준비를 고민하는 단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 두 가지가 스스로 확고하게 준비가
안되어있다고 한다면 준비를 시작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들은 반대합니다.
 

두 가지가 스스로 확고하지 않은 상태에서
막연하게 학원을 다니고 과외를 다니고
혹은 혼자 준비를 시작했을 때의 결과가
너무 뻔하기 때문입니다.  

확고하지 않은 상태에서 준비를 시작했을 때의
결과는 제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중도포기"
 

저 역시도 승무원을 준비했던 학생 시절,
국내 항공사와 외국 항공사 모두에서
비행했던 순간들 그리고 현재 승무원을
만들어내기 위해 강사로 일하는 이 시간들을
모두 다 종합했을 때 너무나 많은 합격생을
봐왔지만,  또 반대로 어떨까요?

합격하지 못한 친구들도 많이 봤습니다.
 

제가 그 친구들을 돌이켜 봤을 때,
'왜 합격하지 못했을까?'

너무나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중도포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각자의 사정이 있었겠지만, 왜 중도포기를
했느냐를 따져 봤을 때 제 결론은 이렇습니다.

입시든 면접이든 이 준비를 처음 하고자 했던
시점에서 제가 위에서 강조한 두 가지에
대한 확고한 마음가짐과 의지를 준비하거나
정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확신합니다.
 

한 발자국 더 나아가서 두 가지가
확고하지 않은 상태에서 준비를 시작했을 때의
결과가 '중도포기' 였다면 두 가지가
확고하지 않은 상태에서 막연히 준비를
시작했다가 운 좋게 합격을 했을 때의
결과도 확실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를 저는 '대참사'라고 표현합니다.

3개월 만에 그만두고.. 6개월 만에 그만두고..

물론 이 글을 읽고 있는 학생들은 각자의
사정에 따라 진지하게 이 직업을
고민하고 있는단계일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저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이 직업에 접근한 것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저는 위에 나열한 두 가지 질문을
너무나 강조하는 사람이고, 그 이유는 이미
얘기했지만 결과가 너무나 뻔하기 때문이죠.


중도포기와 합격을 하더라도 벌어지는 대참사까지.
 

그렇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두 가지에 대한 질문에 확고한 대답이
준비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당장에 이 준비를 한다는 것은 반대하는 입장이며,
내가 다시 한번 두 가지에 대한 내용에 확고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조금 냉정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두 가지에 대한 부분이 확고하지 않다면 깨끗이

포기하고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막연히 최소한의 가능성과 의지,
마음가짐 등이 확고하지 않은 상태에서 준비했다가

언제 포기할 줄 알고 1~2년이라는 시간을

허비할 수 없기 때문이죠.
 

그 시간에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위해 쏟아야
미래 내 직업이 더 밝아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짧지 않았을 이 포스팅을 정독해서 읽었다면
제가 어떤 생각과 방향으로 승무원이 되고자 하는
학생들을 상대하고 가르치는지 조금은

느껴졌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에는 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한
저만의 색깔과 방향으로
'승무원 면접 준비를 해볼까?'를
고민하는 학생 그리고 이미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
그리고 준비를 했지만 계속된 탈락으로
포기를 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내용을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승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한 도전을 고민하고
있다면 어떤 생각과 고민을 깊이 있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미 준비를 하고 있다면 필요한 정보들
그리고 포기 단계에서의 조언들까지 놓치지 않고
국내와 외항사에서 모두 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출간한 승무원 관련 책인 만큼 자신 있게
승무원이라는 직업에 관련된 삶을 시작하려고
하거나 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승무원 책으로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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