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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지환 OSCAR JOO Oct 30. 2019

월급 안 받아도 좋으니 잠깐만 쉴게요!

무급휴가 신청하는 승무원

승무원 무급휴가


승무원뿐만이 아니라 모든 직업이 똑같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반복되는 일상과
회사 업무에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특정 기간 이상으로 긴 휴식 시간을 갖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을 것입니다.


물론 승무원이 되고 싶어서 어렵게 어렵게
면접을 준비하고 합격을 했던 시기에 마음과는
관계없이, 말하자면 승무원이라는 직업이
싫은 게 아닌 그저 계속해서 피로가 누적되어
누구나 기본적으로 쉴 수 있는 시간 이외에
추가적인 휴식을 갖고 싶다는 것은 승무원은
물론 모든 직장인의 공통된 마음일 것입니다.


제가 실제로 외국항공사와 국내 항공사 모두에서
승무원으로 비행하며 만나온 여러 승무원은 물론,
저 역시도 항상 휴가에 목말라 있었습니다.


물론 과거 외국 항공사에 근무하면서는 신청을

통해 무급휴가를 갈 수 있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신청을 위한 어느 정도의 사유가 필요했지만,

승인이 까다롭지 않았기 때문에 돈을 받지 않고
쉴 수 있는 무급휴가 제도가 있었습니다.

국내 항공사에도 일부는 존재하지만, 특별한

사유가 있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승인이

어렵거나 무급휴가 제도가 없는 곳도 있습니다.

최근 대한항공은 50년 만에 처음으로 3개월간의
무급 휴가를 신청받았고, 500명이 넘는 직원이
신청했다는 기사를 얼마 전 접했습니다.

돈을 잠깐 안 받더라도 쉬고 싶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입니다. 물론 무급휴가를
대대적으로 신청받는 단계까지 갔다는 것은 회사가
재정적으로 힘들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언젠간 제정은 회복할 것이고, 회사는 계속
나아가야 하고, 나아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력인 만큼, 가장 중요한 인력이 지치지 않고
회복하여 계속해서 장기 근무를 이어나갈 수
있다면 무급휴가는 직원의 관점에서 좋은
제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단순하게만 생각할 수 있는 문제는 절대
아니겠지만, 신청자가 500명이나 된다는 것만
보더라도 얼마나 휴식을 간절히

원해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회사의 입장에서는 분명 무급휴가까지 대대적으로
받아야 하는 단계까지 왔다는 것이 긍정적인
문제는 아니지만, 회복을 위해서 분명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인 만큼 회사와 직원 모두가
상부상조할 수 있는 것만큼은 확실해 보입니다.

특히 예기치 못한 항공 사고가 발생했을 때,

항공사는 가장 어려워지는 순간이기 때문에

무급휴가라는 제도를 활용하는 편입니다.

승무원으로 근무하며 단순히 쉬고 싶다는 마음을
떠나 내가 특별한 사유가 발생했을 때도 무급으로
쉴 수 있는 제도는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두기 바랍니다.

추가로 현재 일본발 악재와 외항사의 거침없는

인천공항 진출 및 확장으로 인해 하반기 채용이

생각보다 축소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걱정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고, 특히나 가장
주목하는 대한항공의 경우 무급휴가 신청까지
받고 있단 뉴스를 통해 더더욱 채용이
불투명해질 것이라 생각하는 시선이 많습니다.


무급휴가를 떠나서 신규 항공기는 들어오고,

퇴사자는 항상 있는 만큼 객실승무원의 인력

채용은 조금 별개의 문제로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  판단되는 만큼 조금은
늦어지는 대한항공 하반기 채용에 대한 준비를
대비할 수 있는 알찬 시간을 보내고 있기 바랍니다.


채용은 항상 예상치 못한 순간에 나는 만큼 내가

항상 준비되어있어야 면접을 볼 수 있고 원하는

결과를 받을 수 있음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저는 항상 이렇게 얘기합니다.

채용은 당장 내일 공고가 발표되든
한 달 뒤에 발표되든
내가 준비가 안되어있다면
채용 발표 시기는 의미가 없습니다.


승무원 채용은 언제 나느냐보다,
내가 합격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 잊지 않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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